[2003/12/29]

지난 시즌을 그냥 넘기구..
지난주 토요일 정말 오랜만에 회사사람들과 보딩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1박 2일 코스였는데, 개인적인 일이 있는지라 단일코스루 피닉스까정 원정을..
너무 오랜만이라 감각을 다 잊어버리진 않았을까 걱정을 했지만..
역시나 이것두 운전이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한번 익힌건 시간이 지나도 금방 되찾게 되는군요.
여하튼.. 그렇게 간만의 보딩을 오전부터 신나게 즐기다가.
오후 막바지에 대형사고를..;;
오후가 되니 사람들두 많아져서 북적대던 터에..
무지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한 사람을 급하게 피하느라 보호라인을 뚫어버리구
또랑으루 날라가버렸습니다.. -.,-
그러면서 보호라인의 탄력있는 줄들이 얼굴을 꽤나 심하게 타격했는데..
순간.. 얼굴이 찢어져서 피가나는 느낌이 들어..
이거 대형사고 났나 싶었습니다..--;;
확인해보니. 다행히.. 무지 화끈거릴정도로 오른쪽 볼이 부은것과 손목,어깨,허리가 무쟈게 쓰리다는것.. 외에는 큰 외상은 없었지요.. (이것두 크군..--;;)

여하튼.. 그 사고후에 탈맘이 싹 사라져서리.
밑에서 계속 쉬다가 콘도들어가서 1시간정도 자다가 밥먹구 서울루 돌아왔지요..
어찌나 오른쪽 무릅이 시끈거리구 아리던지..
운전하는게 그렇게 힘들었던적은 흔치 않았던 것 같네요..

오늘 출근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ㅜㅠ
아직두 프랑켄슈타인 같은 몸뚱아리가 참으루 무거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
Never! 자신을 너무 과신하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ㅜㅠ
그리구.. 더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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