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많은 영화다.
난 이미 오래전에 소설을 읽었었지만..
이 영화를 무척이나 기다리구 있었다.
항상 화제가 되는 영화는 즐거운 법이니깐.

근데.. 영화를 보기전.. 최근 며칠동안 언론의 반응이 너무 냉랭했던지라..
칸에서의 반응과 여러가지 반응들이
'매우 지루하다'였기 때문이다.

나의 결론은 이렇다.
이런 반응들이 나오기 전에 소설에서 기대했던데로 영화를 봤으면
좀.. 아님 많이 실망을 했을테구..
이런 악평들이 있었다라는 기사들을 통해서
약간 기대수치를 떨어뜨리고 보니.. '생각보단 괜찮은데?' 라는 생각인것..

말했듯이. 이 영화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근데.. 소설을 먼저 봤다는게 오히려 나에겐 흥미를 많이 반감시켰다고 해야할까..
영화적 상상력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소설에 의존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이어지는 상황들과 함축된 장면들은 조금은 소설보다 더 가볍게 다가왔다는..

어쨌든 나름 재밌게 봤지만서도..
영화는 다소 길게 느껴질 정도로 약간은 지루한감이 없지 않아 있다.
원작에 너무 충실하다보니.. 설명이 많아서일까..
그리 긴박하지 못했던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영화적 상상력의 부재에서 찾고 싶다.
그만큼 아쉬움이 많은 영화다..

영화에 대해 개인적인 총정리..
1. 뭐.. 괜찮았어.. 나쁘진 않았어..
2. 톰행크스도 많이 늙어가는구나..
3. 오두리 토투는 기대만큼 이쁘지 않다..
4. 내가 좋아하는 간달프 아저씨는 왜.. 정신병원에 끌려가는듯한 처량한 뒷모습을 보이는가.. ㅜㅠ
5. 장르는 다르지만.. '시카고'는 정말 상상력이 풍부한 영화였어..



Plus One
'한기총' 하는짓이 너무 한심스럽다.
이건 소설이자 영화이며, 예수님이 결혼하여 그의 혈통이 이어져 내려왔다는 작가적 '이론'을
너무나도 부정하기위해 안달이 나 있는듯 보인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들이 하는짓은 '허구'를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사실'로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무조건 막으면 되는것인가?

나 역시 교회를 다니며 신앙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챤으로서 그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이거다..
'쓸데없는짓거리 하지 말고 썪어빠진 한국 교회의 자정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할것.'
대한민국땅에서 기독교가 욕먹는건, 아이러니하지만 그것들의 '대표'라고 하는 한기총과,
겉 모습만 삐까뻔적해지려는 썪어빠진 교회들 때문이다.



mins.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