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정말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연에 얽매이고, 감정에 얽매이다보면 능력있는 사람들은 떠나기 마련이다.
최근에 모 부서의 유능한 직원 하나가 퇴사를 결심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누가봐도 그 직원의 아웃풋은 무척이나 퀄리티 있었지만,
회사에서는 그의 능력을 전혀 발견하지 못한것이다.
그리고 그 직원은 자신의 비전을 위해 퇴사를 결심한 것이다.
사실 발견하지 못했다기 보단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것이 더 맞을 것이다.
결국 그 인력의 공백은 차후 프로젝트의 많은 퀄리티갭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겉으로 보는 성격과 그사람의 능력을 구별해서 판단할 줄 아는 눈이 리더에게는 필요하다.
이른바 '측근'에게 너무 많은 집중을 함으로서 리더의 보는 눈이 흐려질 수도 있는것이다.
리더는 어느 누구와도 소통해야 하며 동시에 거리를 두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가는 인재들은 떠나가고, 안일함을 추구하는 쭉정이들은 편안한 안식처를 떠날리 만무하다.
그게 나일수도, 당신일수도 있다.
중요한건. 그게 내가 됐던, 당신이 됐던.
발전하는 조직의 냉철한 리더라면 그것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하고, 쭉정이들을 가려내어 재활의 기회를 주고 부흥하지 못하면 단호한 결정도 때로는 필요하다.
특히 조직이 위태로울때 이런 분별력은 그 조직의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나와 술을 잘 마셔주는 직원이 아니라, 나의 브레인이 되어줄 수 있는 직원을 육성하는데 집중하는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다면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
아니면 머지 않아 이 조직은 맥없이 주저앉고 말아 버릴 것이다.


el.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yahoo의 느낌표!  (0) 2006.11.14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영웅입니다.  (0) 2006.11.09
20%의 열정..  (2) 2006.10.25
지능형 감시경계 로봇 - 삼성 테크윈  (4) 2006.10.24
선택.  (6) 2006.10.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