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옛일 모두 기쁨이라고 하면서도
아픈 기억 찾아 헤매이는 건 왜일까

가슴 깊이 남은 건 때늦은 후회
덧없는 듯 쓴 웃음으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네

예정처럼 돌이킬 순 없다고 하면서도
문득문득 흐뭇함에 젖는 건 왜일까

그대로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세상사람 얘기하듯이 옛추억이란 아름다운 것

다시 못 올 지난 날을 난 꾸밈없이
영원히 간직하리 그리움을 가득 안은채 가버린 지난날

잊지 못 할 그 추억속에 난 우리들의 미래를 비춰보리
하루하루 더욱 새로웁게 그대와 나의 지난날

언제 어디 누가 이유라는 탓하면 뭘해
잘했었건 못했었건 간에

그대로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세상사람 얘기하듯이 옛추억이란 아름다운 것

생각없이 헛되이 지낸다고 하지 말아요
그렇다고 변하는 것은 아닐테니까 지난날

and..

1989년, 통기타, 소리방, 흑석동, 라디오, 다락방, 구생당약국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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