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고 싶은 앨범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박지윤의 신곡이 마음에 들어서 Yes24를 통해서 해외 배송 주문을 해보려 했으나, 해외 배송 불가 상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었다. 친구를 통해서 EMS로 보내달라고 부탁해도 되긴 하나 왠지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던 터에 문득 소리바다가 맥을 지원한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나서 들어가봤다.

결론적으로 결제, 스트리밍, 다운로드까지 완벽하게 맥 환경을 지원해 주고 있었다.(결제는 핸드폰 결제만 맥이 지원된다. 기타 카드결제 등등은 ActiveX가 필요하니..) 소리바다가 급호감으로 바뀌는 순간이랄까. 그동안 소리바다를 잊고 살아온지가 몇 년인데.. 여하튼 스트리밍+다운로드 40곡을 결제하고 박지윤의 곡들을 다운받아 보았다. (사실 그 전에 소녀시대의 '소원을 빌어봐'를 먼저.. 소시짱! ㅋ)

다운 아이콘을 클릭하니 다운로드 진행 정보가 레이어창으로 표시된다.


오옷! 아주 깔끔하게 맥에서 다운이 잘 된다. 그리고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은 ID3 Tag가 깔끔하게 다 정리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보통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다운을 받으면 coverholic 등을 통해서 앨범 아트웍을 찾아서 다운로드 하는 일은 iPod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왠만하면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소리바다의 유료 음원 파일들은 아트웍 정보까지 다 파일에 포함하고 있어서 궂이 아트웍을 직접 찾아서 다운받을 필요 없이 iTunes 에 바로 드래그 하면 모든 정보가 표시된다. +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이팟으로 듣다보니 가사 정보까지 다 들어있는걸 확인했음 >_< b


물론 스트리밍도 문제없이 잘 된다. 사이트 상단에 플레이어 영역이 포지셔닝 되어 있는 특이한 UI 때문에 '아주' 잠깐 헤매긴 했지만, 그닥 테크니컬한 문제는 아니므로 패스.


사실 CD를 직접 사서 모으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디지털 음원을 사고 CD를 또 사는 건 부담이 크기 때문에 꺼리는 일이긴 했으나, 이곳에서 가요 CD를 구하기가 힘드니 듣고 싶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 그 와중에 맥을 완벽하게 지원해주는 소리바다가 급호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맥 유저분들께서는 애용하실만 할 듯 싶다.

el.
샌프란시스코 시각으로 지난 금요일 오후 9시1분부터 Facebook이 username 설정을 추가한다는 공지를 금요일 며칠 전부터 띄웠었다.


기존의 내 Facebook URL이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523732305 이런식으로 User ID 값으로 표시 되었던 반면에 이번에 추가되는 기능은 긴 URL대신 http://facebook.com/username 식으로 줄여주는 것이다.

난 저 9:01pm을 금요일 아침 9시1분으로 한동안 착각을 하고, 금요일 아침에 운동을 다녀와서 샤워를 일찍 마치고 9시 몇분 전부터 minwoo라는 Username을 사수하기 위해 출근전에 컴퓨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9시1분이 막 지나는 찰나.. 리플레쉬를 해도 계속 똑같은 공지가 떠있는 것이었다. 혹시나 해서 캐시도 지워보고 했건만 계속 똑같은 공지가 출력되서 이상한 마음에 공지를 다시 자세히 보니.. am이 아니라 pm ;;

결국 하루 일과를 마치고 7시쯤 http://facebook.com/username 을 들어가보니 카운트다운이 되고 있었다. 2시간이면 저녁 살짝 먹고 와서 빨리 바꿔주면 되겠군 싶은 마음에 사람들과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


저녁 식사와 간단한 맥주를 함께 하는 사이에 잠깐 시간 가는걸 잊고 있었고, 순간 다시 username을 설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땐 이미 시계가 저녁 9시2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하필 그 식당은 wi-fi 가 안되는 곳이어서 급하게 친구의 아이폰을 빌려서 facebook에 들어가서 minwoo 라는 유저 네임을 검색했더니... 이미 누군가 선점해버린것.... ㅜㅠ. 어찌나 아쉽던지... 아침부터 시간 착각하고 그 요란을 떨었는데..

한번 설정된 username은 바꿀 수 없게 되어있어서 더더욱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아쉬운대로 http://facebook.com/MinwooKim 으로 설정을 완료했다.

지금 facebook을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은 http://facebook.com/username으로 들어가시면 자신의 username 을 설정할 수 있다.

el.
어쩌다 보니 연속으로 트위터 관련 포스팅을 이어서 하게 되는데, 오늘은 참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매쉬업 서비스를 발견했다. 이른바 트위터 데이팅. 트위터 API를 이용한 서비스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한국 트위터 사용자 소개 페이지' 같은 경우는 간단하게 #self_intfo 를 트윗 앞에 붙여주면 자동으로 트윗 데이터를 호출해서 뿌려주는식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특정 키워드를 사용하여 그 값을 활용한 여러가지 아이디어의 마이크로 서비스들이 가능한데,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데이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저들의 필요 정보를 트윗으로 전송받아서 radaroo.com 이라는 호스팅 사이트에서 다시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http://radaroo.com 사용 예>

각 국가별 Country Key 가 따로 존재해서, 국가를 지정하여 자기를 소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radaroo !MF "KR" dinner, movie, talking 이라고 트윗을 한다면 "난 한국에 사는 남자인데 여자를 찾고 있고, 우리가 만나게 된다면 같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식으로 소개될 수 있는 것이다. 개방을 통한 아이디어의 재생산.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

뭐.. 그러나 역시 수익 구조는 광고를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긴 하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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