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前 김범수 사장이 저번에 소개한 적이 있는 북미 타겟 서비스인 Buru.com에 이어 "대중의 지혜"라는 타이틀의 Wisia.us 서비스의 베타 서비스를 얼마전에 시작했다. 베타 서비스이기 때문에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한 것 같으나, 아마도 http://www.wisia.us/event 에서 Invitation code에 buru를 입력 하면 베타 참여가 가능할 듯.. 한 번 둘러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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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UI에 참여할 수 있는 항목들이 리스트업 되어 있다. 언뜻 보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주제와 보기를 제시하여 의견을 모아 DB화 시키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꼭 가입해야 하는 소셜 네트워크는"이라는 주제에 대해 누적된 데이터를 검색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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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한다면 '서울에서 군만두가 가장 맛있는 집' 등등의 로컬 데이터에서부터 '벌에 쏘였을 때 가장 확실한 응급 처지' 등의 생활 데이터들을 광범위하게 축적하여 서비스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보면 네이버 지식인의 미국판 버전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서술적 데이터들을 포함하여 저런 식으로 DB화 시킬 수 있는 객관화 데이터들이 광범위하게 축적된다면 좀 더 정확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찾고자 하는 데이터가 충분히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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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your question"을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방식은 좀 특이하다. 정해져 있는 문장에 자신이 궁금한 부분들을 채워 넣는 방식이다. "Please recommend (     ) that (     ) should (             )"(That ______ 의 조건은 뺄 수 있다.)의 정해진 문장 안에 원하는 내용을 기입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Please recommend (a good horror movie) that (I) should (watch at night to get scared). 식으로 다수가 인정한 호러 무비의 데이터를 검색해서 한 밤중에 이불 뒤집어 쓰고 벌벌 떨면서 자학할 수 있는 영화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슨 영어 시험에 문장 완성시키기 같은 느낌이 ;; )

'대중의 지혜'를 모으는 단계는 총 3개의 Phase로 구성되어있다. Phase 1에서 일단 처음 주제를 등록하면 유저들에 의해 의견들이 입력되고 총 8개 이상의 의견이 모이면 Phase 2로 넘어갈 수 있다. Phase 2에서는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recommended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누적된다. 각 학목에 대한 별도의 의견들을 코멘트로 입력할 수 있고, 관련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추가로 입력할 수 있다. 즉, 모든 입력된 데이터들은 연계성을 띄고 피라미드화 되어 단순히 찾고자 하는 결과를 "OO는 OO다"라는 결과에서 확장된 "OO는 OO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OO의 의견들도 있고, OO의 사진, 동영상 자료들이 존재하며, OO에서 더 자세한 정보들도 참고할 수 있다"라는 Rich Media 결과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 같다. (Phase 3은 아직 리스트업 된게 없어서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보아하니 뭔가 완료 단계일텐데...)

처음 가입할 때 재밌던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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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시 입력 정보 중 입력된 user name으로 구글 이미지에서 Profile Picture로 쓸 이미지를 자동 검색해서 뿌려 준다. 내가 user name을 내 이름인 minwoo라고 입력 했더니 순간 하단에 가수 M 이민우 사진 썸네일들이 주루룩 리스트업되서 '깐짝' 놀랐다는.. (근데 저 아이 누드 사진도 찍었었나보네..)

일단 대략 둘러보고 분석해본거라 어떤게 더 있는지는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아무쪼록 계속 북미 시장에서 웹서비스로 아직까지 한국인들이 세운 큰 성공 사례가 없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Buru.com 이후로 북미 시장을 끊임 없이 공략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좋은 성과를 내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화이삼!)

http://www.wisia.us

el.


NHN USA 를 담당했던 前 김범수 사장의 북미 서비스인 Buru.com을 살펴 보았다.

Buru.com is about how users can collect web contents into collections and sharing them with others.

서비스의 모토를 놓고 보면 deliciousdigg가 연상된다.
대략 봤을땐 이 두 서비스의 북마킹 기능과 SNS 의 특징들을 점목시킨 느낌이다.

Buru Tools의 설치와 사용에 대해서 대략 보면 어떤 서비스인지 바로 감이 오실 듯.
Firefox에서 테스트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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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바를 설치하고 나면 Firefox 하단에 그림과 같이 새로운 아이콘이 추가되고 클릭하면 Buru Posting Bar가 출력된다. Feeds, Bookmark, Article, Image, Video 등의 종류를 선택하여 원하는 자료들을 포스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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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를 선택했을때의 화면이다. 자동으로 Video Object를 인식하고 "Clip"이라는 버튼이 출력 된다. Clip을 클릭하면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창이 출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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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Tags와 자신의 Buru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submit을 누르면 자신의 Buru에 포스팅이 되고 별도의 페이지 이동이 없기 때문에 계속 서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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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Buru 페이지로 가면 방금 포스팅한 리스트가 added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Buru의 메인페이지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Buru들을 검색할 수 있고, 관심 항목들은 Wall에 별도의 Post를 남겨서 해당 유저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유저들간의 관계를 Twitter와 같이 Follower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한 곳에 모으고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함으로서 유저들간의 social networking 목적까지 충족시켜주겠다는 의도의 서비스인 것이다.

유사 서비스들이 많은 상황에서 일단 복합적인 컨셉으로 향후 어떻게 차별화된, 또는 유저들을 중독시킬 수 있는 서비스들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과연 북미 유저들의 입맛을 어느 정도 충족 시켜줄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Buru의 서비스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사족을 덧붙이자면,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국내 서비스의 '어설픈' 로컬라이징이 아닌 '뼈 속 깊은 곳부터 그들의 문화'를 반영시킨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솔직히 요즘 같아서는 아무리 머리 좋은 한국 사람들이 모여서 서비스를 기획 한다 해도 그들만으로 성공적인 북미서비스는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아아.. 좀 더 positive mind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럼 안되는데. ) 김범수 사장이 앞으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 낼지 개인적으로는 무척 궁금하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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