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사실 1주일 전에 마쳤고, 일상으로 다시 복귀한지 1주일이 다시 흐르고 있다. 진짜 오랜만에 1주일 이상의 휴가를 써본 것 같다. 아마 거의 5,6년 만이지 않을까 싶다.

Lake Tahoe 는 참 아련한 추억같은 곳이다. 내가 미국에 처음 왔을때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며 남아있는 추억들이 좋아서일까. 그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위대함에 나도 모르게 잠시나마 '경건'해지는 곳이다.

다음주에 한국 지사 직원들이 단체로 본사 방문을 할 예정이라 주말을 이용해서 Lake Tahoe 를 다시 다녀오게 될 것 같다. 그들에게도 그곳에서 내가 느낀 이 느낌을 전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el.

  1. aaron 2010.06.21 02:42 신고

    담주에 한국온다는 줄 알았다는...ㅡㅡ; 쳇 실망야~


몇년만의 스노우 보딩인지. 이번 시즌도 그냥 넘길꺼라고 생각했는데, 시즌이 다 끝나가는 이 때에 친구들과 함께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보딩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차로 3시간30분 정도를 달리면 Lake Tahoe에 도착 할 수 있다. 바다같은 호수와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지역이고, 미국 서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Heavenly 리조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07년 Labor day때 와서 호수와 카지노를 즐기고 갔던 이곳을 1년 반만에 스노우보딩을 위해 다시 찾게 되었다. 날이 너무 따듯해서 한 낮에는 좀 더울 정도였지만 눈 상태는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코스들 덕에 한적하게 멋진 자연을 즐기면서 보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매력이었다.

Heavenly의 코스들. 곤돌라를 한참을 타고 올라가야 중간 지점이다.

잠깐 한눈팔면 길 잃어버리기 쉽다더니, 타다보니 일행들이 다들 어디로 갔는지, 한참을 기다리기도 하고 찾아다니기도 했다는..
내려오다가 중간 중간 쉬면서 바라보는 Lake Tahoe의 절경과 사람이 붐비지 않으니 정말 고요한 적막속에서 잠깐 사색을 즐길 수 있었던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멀리 Lake Tahoe가 보인다. 호수가 마치 바다 같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Lake Tahoe와 산들.



Heavenly from Minwoo Kim on Vimeo.

막상 가기전엔 귀찮다는 생각에 고민도 했었지만, 정말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겨울에 캘리포니아를 여행하신다면 꼭 들리셔야 하는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Ps. 1일 리프트 이용권 1인당 $82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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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쌀밥 2009.02.04 12:04 신고

    와... 스키....;;부럽3

  2. sound4u 2009.02.04 17:48 신고

    그림 엽서에서나 볼법한 곳들.
    호수가 정말 맑은데요...

    • _Mk 2009.02.05 13:46 신고

      네. 호수가 투명한 바다처럼 참 맑고 넓어요.
      강력추천 여행지에요.

  3. Dean249 2009.02.08 07:32 신고

    82$ 오오~~
    근데 풍경과 슬로프 상태로 봐선 아깝지 않을듯!!!

  4. mstellar 2009.02.16 00:54 신고

    이런풍경볼때마다 우리나라 태어난게 초큼 억울해.

    • _Mk 2009.02.16 01:20 신고

      우리나라두 좋은데 많잖아~
      저기가 좀 큼직큼직하긴 하지.. 땅이 크니깐..

이번 주말은 총 3일의 연휴가 이어지는 주말이었다.
9월3일 월요일은 미국의 Labor Day. 노동절이다.
일, 월 1박 2일 일정으로 San Francisco에서 차로 4시간정도 걸리는 Lake Tahoe를 다녀왔다.
Casino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참 아름다운 곳이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는길은 마치 서울에서 속초를 가는 느낌이다.
거의 다 도착했을 무렵에는 울창한 수목길이 이어지고, 미시령 처럼 고불고불 산을 올라가는 길이 이어진다. 최고점쯤에 올랐을땐 마치 멀리 속초 앞바다를 보는 것 처럼 Lake Tahoe가 멀리 보인다.
확실히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산이나 호수나 모든 자연들의 규모가 무척 스케일있게 느껴진다고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숙소에 도착.
우리 일행이 머물렀던 Best Western은 정말 최고의 숙소였다.
테라스를 나서면 바로 잔디와 수영장과 호수가 이어진다.
결국 수영은 하지 못했지만.. 무척 분위기 있었던..
멀리 스키코스도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헤가 저물고 Labor Day를 기념해서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하늘엔 별들이 쏟아질 듯 보이고..
친한 일행들이 함께 있었음에도..
순간 '외로움'을 느꼈다. >_<

새벽까지 이어진 Casino에서의 여정..
난 확실히 Gambling은 체질에 맞지 않는듯.
다음부턴 Casino는 안가리라는 다짐을 하고 혼자 숙소로 돌아와서 잤다.

겨울엔 호수를 바라보며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는 Lake Tahoe.
정말 멋진 곳이었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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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aron 2007.09.05 19:55 신고

    좋네 난 오늘 와이프가 영~ 아니어서 연차야 비도오구 요즘 이래저래 힘드네. 에혀~ 달라지는게 없다. 이제 나도 미련버리기 연습올 좀 해야할까봐.

    • _Mk 2007.09.06 22:29 신고

      회사서 요즘 힘들어요?
      그나저나. 애기가 잘 커야할텐데
      화이팅~

  2. 49 2007.09.05 23:29 신고

    서울 있을때보다 더 여행을 많이 다니는듯~
    부럽기만 하네~~
    주말에 출사 가기로 했는데 어찌 되려나~
    비가 많이 와서~ㅜ.ㅜ

    • _Mk 2007.09.06 22:30 신고

      그러고 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네
      최근엔 주말마다 어디를 다니고 있으니.
      비구경 못한지는 3달째야..

  3. sound4u 2007.09.06 06:24 신고

    나 사는 동네랑 참 틀리구나..싶네요.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아보이는데요.
    날씨도 좋을거 같고 그래서 다들 서부로 가나봐요.

    미국와서는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인간은 정말 외로운 존재구나" 였어요.
    경치좋고 잘 먹고 잘 쉬는데 왜 뜬금없이 외롭단 생각이 들었을까.. 참.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아니면 좀 바빠지고 정신없으면 그런 느낌도 덜해질꺼에요. 화이팅~~
    (난 3년쯤 되니까 적응되는거 같은데..)

    • _Mk 2007.09.06 22:31 신고

      참 외로운 존재 맞죠..
      아직 서부를 다 보진 못했지만.
      다 볼수도 없지만.ㅋ
      동부를 함 가보고 싶어요.전.

  4. han ssaem 2007.09.07 10:46 신고

    ^^
    간만에 들렀수..
    요즘 회사일이 점점 바빠져서 영 여유가 없넹.
    사진보니 굉장히 밝네. 재밌게 사는 것 같아 다행이우.
    사진보고.. 지난 글들도 보니 나도 뭔가 일탈이 필요할 때가 아닐지... 끙끙
    언제 오나? 삶에 치일수록 때때로 보고싶수그래.
    (글고보니 울뻔했다는 칼국수집도 어딘지 가르쳐줘야지....)

    • _Mk 2007.09.09 09:58 신고

      샘군~! 정말 오랜만이군 그래.
      나두 여기서 사람들이 많이 보고 싶다우.
      일산 칼국수집은 담에 들어가서 알려주도록 하쥐.
      (죽어죽어 >_< )
      소주한잔 하구 싶구만~

  5. ANGEL 2007.09.11 02:43 신고

    사진 멋져. 풍광도 좋고 촛불도 좋고.
    아.. 미쿡 널러가고파...

    • _Mk 2007.09.12 23:09 신고

      놀러오라구~
      저번에 놀러오기로 한건 어찌된거야

  6. 옆자리아줌마 2007.09.14 10:08 신고

    염장...ㅠㅠ

    • _Mk 2007.09.16 13:19 신고

      에헤이~ 오시라니깐. 남푠님두 오래 계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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