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4]

집에있는 헤드폰 하나가 줄이 끊겨 나가는 바람에..
(댄디녀석이 우리집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루 나에게 남겨준 선물이다.. -.,-)
지난 주말 회사에서 쓰는 헤드폰을 집으루 가져갔었다.
근데. 월요일에 출근하면서 헤드폰 가져오는것을 깜빡했던것...
음악을 들음서 일을하구싶은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언젠가부턴 음악을 들으면 집중이 더 잘된다.. 주위의 '잡음'들을 차단하고 싶었을지도..)
스피커루 틀어놓기엔 소리가 너무 작구..
으..헤드폰이 너무 그리웠다.
매일 가져온다면서 까먹구.
오늘은 놀라운 투지와 정신력으루 아침에 헤드폰을 챙겨나왔다.
역시 좋다...
전엔 미쳐 몰랐다.
사무실에 헤드폰이 없으면 답답하다는걸...

어찌보면 헤드폰이라는게 나를 가두는 도구일 수 있을텐데..
나를 가두는 도구가 없어서 답답했다라는건.. 쪼깐 아이러니하군..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겠다...
나만의 세계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일수도 있을테니..

(저 위에 헤드폰 사진은 내가 쓰는 헤드폰의 실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단지 멋지게 잘 나와서 훔쳐온 사진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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