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과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지..
일단 '인간'은 왠지 부정적이다.
'이놈의 인간아~', '그인간이 그렇지 뭐', '인간이 먼저 되라', '그 인간 처럼은 안산다.' 등등..
안좋은 어감의 문장에서 누군가를 지칭할때에는 '인간'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인다.
반면 '사람'은 뭔가 '인간'보다는 격상되어 사용되는 느낌이다.
시비가 붙었을때도 '사람을 뭘로보고 이러는거야!'라고 말하지 '인간을 뭘로보고 이러는거야!'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인간 [人間] [human being]
[명사]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
2 사람이 사는 세상.
3 사람의 됨됨이.
4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5 [북한어]‘식구’를 이르는 말.

사람 [person]
[명사]
1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2 어떤 지역이나 시기에 태어나거나 살고 있거나 살았던 자.
3 일정한 자격이나 품격 등을 갖춘 이.
4 사람의 됨됨이나 성질.
5 상대편에게 자기 자신을 엄연한 인격체로서 가리키는 말.
6 친근한 상대편을 가리키거나 부를 때 사용하는 말.
7 자기 외의 남을 막연하게 이르는 말.
8 뛰어난 인재나 인물.
9 어떤 일을 시키거나 심부름을 할 일꾼이나 인원.
10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
1 ’을 세는 단위. 주로 고유어 수와 함께 쓴다.
11 <법률>권리와 의무의 주체인 인격자. 자연인(自然人)과 법인(法人)을 포함한다.

중복되는 의미가 많다.
그 중 아마도 '인간'과 '사람'의 씀씀이는 그 사람의 인격을 표현하는 잣대가 되어진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란 '고등 동물'의 일종으로 불리우고, '사람'이란 그 자체가 국어로서, 인격이 있는 '존재'로서의 의미가 그런 수많은 표현들에서 나타난것일까. 영문으로도 'Human Being'과 'Person'의 차이가 하나의 '종(種)'을 표현하는 것과 과 '존재'의 차이가 아닐런지..

뭐.. 갑자기 문득 궁금해서 혼자 어설픈 결론까지 내려봤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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