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3]

시간 너무 빠른거 아닌지..
요즘은 하루의 일과가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
예전엔 회사에 늦게 남아서..
궂이 일이아니라도 온라인게임두 하구..
사람들과 어울려 저녁먹으면서 소주도 한잔하구..
기분내키면 다음날 출근하더라두 새벽까지 2차, 3차가며
하루하루 활기찬 생활들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새 홍대앞이 정이 들었던 건지..
아님 원래 내가 홍대 스타일인건지...
강남은 너무.. 뭐라구해야할까... 차갑구.. 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더 중요한것은.. 회사에 오래 남아있고 싶지가 않아진다는 것...
큰 문제겠지만.. 대다수가 공감하는 부분일것이라 생각된다.
일시적인 의욕저하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하면서..
심각성은 더 커진다..--;;

집에서의 생활두 며칠사이 많이 바뀐것 같다.
칼퇴근해서 집에오면..
어제 쌓아놓은 설겆이를 하구...
집 정리를 좀 하구..
그리구.. 컴터를 킨다....
혼자산다는것...
밤이 좋으면서도 싫다...

뭔가.. 새로운 활력을 빨리 불어넣어야한다..
뭔가 새로운 의욕을 느껴야한다...
그때의 선택이 잘못된거라면...
지금의 현실을 즐겁게 바꾸어놔야 한다...
무엇이 포인트일까... 빨리.. 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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