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서 3대 포털을 아이폰의 사파리로 들어가 보았음.



네이버 : www.naver.com 을 치면 자동으로 m.naver.com으로 리다이렉팅,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를 보여줌. 타이틀도 '네이버 모바일'




다음 : www.daum.net 을 치면 자동으로 m.daum.net으로 리다이렉팅,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를 보여줌.




네이트 : www.nate.com 을 치면 웹사이트 그대로 출력됨. 모바일 전용 UI 페이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선 인터넷 환경에 대한 SK의 인식이 그대로 반영되어있는 것인가..... 라는...

el.



이미지 출처 : http://www.scottmonty.com

참 간단 명료하고 보는 순간 마음에 드는 그림이었다. ★★★★★

사실, 오너의 마음이란 다 애플이나 구글과 같고 싶겠지만, 마음만이다. 뭔가 우리가 가진 컨텐츠를 마음껏 활용해야하고(없으면 극대화 시키고 포장해야 하고), 가능한 모든 정보를 사용자로부터 수집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 큰 일이 나고 기회 비용이 모두 날아갈 것 처럼 말이다. 그렇게 '상관없는' 많은 사람들이 몰두하는 사이에 가장 중요한 '목적성'은 산건너 물건너 바다건너 가버리고 실패의 요인을 다른 곳 또는 엄한 사람에게서 찾는 법. 물론 중요한건 수십, 수백가지이다. 하지만 그 중 중요한 포인트를 참 간결하게 지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원문 : Why Apple & Google Win - and Your Company Doesn't

el.

어제부터 트위터에 '야그' 베타 서비스에 대한 트윗들이 계속 올라오길래 뭔가 해서 둘러봤더니.. 정말 말 그대로 '한국어판 트위터'였다. 인터페이스까지 완전 똑같으니, 트위터를 한국어로 서비스하는 느낌이랄까. (http://yagg.kr)


사실 첫 인상은 '이런 카피 서비스를 궂이 만들어야 했을까' 싶은 생각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트위터가 이제 막 붐을 타고 있는 이 시점에 좋은 타이밍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거 왜 만들었을까?'에 더 가까운 생각이다. 딱히 트위터의 한글, 한국 사용자 진입 장벽이 높은 것도 아니고, 이미 수없이 많은 소통의 대상들과 유용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궂이 똑같은 UI에 사용 방법까지 똑같은 서비스를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하게 생각했을때 야그의 타겟유저는
  • 영어 울렁증이 심한 유저
  • 한국인들 끼리만 소통을 하고 싶은 유저
  • 한국에서 사용하기 편한 서비스를 원하는 유저
  • 아직 트위터에 대한 존재를 잘 모르는 한국 유저
  • 미투데이 또는 플톡 유저.....?
정도가 일단 생각난다.
물론 마이크로 블로깅에 대한 니즈가 있는 유저는 트위터와 별개로 기본 타겟이 될 수 있다.

SMS 포스팅이 가능하고, 트위터와 연동이 되도록 해놨다니, 일단 국내 유저 입장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우회 트위팅'이 가능한 정도가 매리트라면 매리트일텐데, 이 매리트란걸 생각해보니, 야그는 '서비스'라기 보다는 또 하나의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일까 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wi-fi를 통해 트윗 전용 모바일 어플들을 사용하는게 더 편하긴 하지만..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향후 좀 더 한국형 부가 서비스들을 붙여감으로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겠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좀 더 소통의 범위가 넓고 영향력이 높은 글로벌 서비스를 궂이 한국형 서비스를 통해 뭔가를 '걸러낸'다는 느낌을 들게하는게 쉽게 납득하도록 다가오지는 않는다. 게다가 다양한 소통의 대상과 유명인을 통한 붐업이 가능할까. 사실 이 부분은 저런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에서는 정말 큰 요소임에 분명하다. 초기 싸이월드와 트위터의 붐업이 그러했고, 미투데이도 유명인들을 끌어들이는 이 마당에 경쟁을 하게 된다면 꽤나 힘든 난관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유명인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 트위터는 굉장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초기 싸이월드나 유사 서비스들의 '스타 마케팅'은 그들의 기획사가 주축을 이루며 마케팅의 수단으로서 또는 제휴로서의 서비스 활용이 주요 목적이었지만. (사실 나도 SM에서 일할때 싸이월드와의 제휴를 진행하면서 SM소속 연예인들의 미니홈피를 직접 관리한적도 있었다. 물론 싸이월드가 '범용' 서비스가 된 이후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지만.) 트위터의 경우 그들 스스로가 자발적인 참여로 무척 개인적인 이슈와 생각들을 나름 '자유롭게' 공유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과 '일반인'들과의 소통 장벽이 무척 낮기때문에 더 가깝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하튼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경험해 보시길.
현재 베타 서비스라 초대를 받아야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종의 '마법 링크'라는게 있단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초대 여부와 상관없이 가입, 사용이 가능하다. (언제 막힐지 아니면 마케팅을 위해 계속 열어둘지.. 그건 잘 모르겠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빨리 시도해 보시길..)
http://yagg.kr/i/5t2T7XB5Vr5P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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