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드라마 조기 종영 반대니 뭐니 해서 시끌시끌 한 것도 있고, 방영 전부터 70% 사전 제작이 이루어진 드라마라길래 궁금해서 뒤늦게 보기 시작했다. 아니 근데 이거 나름 물건인걸?! 역시 사전제작이라 완성도가 높은 것도 그렇고, 흔하지 않은 스토리도 그렇고, 특히나 난 연기 잘하는 아이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참 좋다. 다들 자연스레 책 안읽고 어찌나 연기들을 잘하시는지들... 특히 '서우'라는 이 배우. 처음 봤는데 정말 잘 될 배우라는 감이 팍팍 온다. 그래 연기자는 얼굴 반반한걸 떠나서 '연기를 잘해야'하는 것이 진리인 것이다. '박규'역의 저 청년 또한 꽤나 마음에 드는 연기!

사전 제작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완성도'이다. 뭔가에 쫒기는 듯한 산만함을 찾아 볼 수 없는 여유로움 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사전 제작 시스템을 좀 많이 도입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사전 제작의 리스크가 크다는건 알고 있지만, 배우들 거품 출연료 좀 줄이고, '탐나는도다'처럼 참신하고 얼굴로 드미는 애들 말고 진짜 연기 잘하는 애들 좀 적극 활용하고.. 그런 시도들을 활성화 시키면 안될까? 여하튼 이번에 발견한 서우라는 배우. 참 물건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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