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divx로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 Inc.,)'를 봤다...

몬스터 주식회사...

아이들을 놀래켜서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에너지원으로 충당하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몬스터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한마디로 '한국전력공사'와 비교하면 딱 맞을 듯 싶다.

아이들은 벽장속의 괴물때문에 놀라지만..

몬스터들에게는 살기위해 꼭 해야만하는 필연적인 일이었던 것이다..

우리 문화와는 조금 다르지만..

미국의 어린시절엔 항상 벽장속의 괴물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벽장속의 괴물이 아이들을 놀래킬 수 밖에 없는 재미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그러나.. 벽장의 문이라는 수단을 통해 인간세계로 아이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 오던 몬스터들..

오히려 그들을 기겁하게 만드는 강적을 만나게 되는데....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너무나도 귀엽기 짝이없다...^_^

토이스토리를 제작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Pixar와 애니메이션 왕국 디즈니가 만들었다.

Pixar는 어리둥절한 스탠드 3D 영상을 로고에 넣었던...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3D 스탠드를 제작하는 과정이 많이 알려지기도 했었구..

음악은 역시나 토이스토리1,2와 벅스라이프등 pixar와 함께한 랜디 뉴먼이 'Monster inc'에서도 함께했다.


"드림웍스에서 [슈렉]으로 우릴 물먹였으니 우리는 [Monster Inc]로 반격한다!"

이건 분명 아닐것이다.

아마도 슈렉이 만들어져서 개봉되기 전부터 [Monster Inc]는 만들어지고 있었을테니깐.

어쩌면 슈렉이 디즈니의 허를 찔렀다면서 좋아하고 있을때..

디즈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작품을 만들고 있었을것이다.


일단 스토리의 발상이 참 특이하며 신선했다.

벽장속 괴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렇게 그럴듯하게 창조해내다니...

그리고 그 괴물들은 역시나 디즈니의 여느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선하기 짝이없는.. 너무나도 다정다감한 캐릭터들이다.

그게 디즈니의 매력이다.

그래픽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정말 최고라고 표현할 수 있을듯 싶다.

특히나 주인공 셜리가 눈보라속에 엎어져 있을때 털의 움직임과 빛의 각도는... 거의 예술이었다.

매 해가 거듭될수록 3D 애니메이션의 기술은 놀랍도록 진화하고 있다.

이번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 Inc.)' 는 '슈렉'을 보며 놀라워 하던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에게 또 한 번의 놀라움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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