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7]

집에 들어오니 랑이녀석 또 한바탕 해주셔놓으시고,
간만에 음악작업좀 해보려니.. 주변이 지저분하면 또 쉽게 못시작하는 징크스 시작되시고,
메롱으로 나카시마 미카의 새 앨범을 크게 틀어주시고.. (근데.. 새앨범은 아니었음..;)
내일 연차도 냈겠다. 대청소나 함 해줘야겠다 싶은 마음에 팔 걷어 붙이고.. (정확히는 옷벗고..;; ) 방 구석구석 청소하고, 걸레질 해주시고,
화장실 묶은 때들 다 벗겨내 주시고,
청소를 다 하고 나니 그동안 혼자 잘 씻구 있어 내버려뒀던 랑이녀석 간만에 한 번 목욕 시켜줘야겠다 싶어..
두팔 이리저리 랑이 발톱에 희생하시며 목욕 시켜 주시고..
이녀석 그사이 많이 커서 목욕시킬 면적이 무척 많아졌는데..
나름 요령있게 목욕을 시켜서, 옛날보다 발톱으로 난 상처는 나름 적으시고..

주변환경이 깨끗하니 이제 작업좀 해보실까..
했는데.. 왠지 간만에 그동안 못봤던 미국 드라마들을 줄줄이 봐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시고..
하지만.. 지금 써야할 곡들이 한,두곡이 아니시고..

일단.. 지난달 돌아댕기면서 녹음해놨던 모티브를 좀 풀어놔주시고..
시간되면 드라마도 좀 봐주시고..
해야할듯..

주절..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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