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공의 적 '투캅스’ 그 후 3년이 흘렀다. 뭔가 다르다. 뭔가 비장한 느낌이 감돈다. ‘공공의 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확실히 달랐다.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구도 사이에서 이들 캐릭터들은 더욱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 영화 속의 형사 강철중(설경구)은 정의 사회 실현이니 도덕성 복과는 거리가 먼 형사이다. 오히려 자신이 나쁜 짓을 하고 다녔으면 다녔을 테니…. 하지만 펀드매니저로 성공한 위치에 있는 조규환(이성재)은 그에게 다른 존재이다. 웬만하면 넘어가겠지만 조규환은 진짜 악랄한 ‘더 나쁜 놈’이었기 때문이다. ‘나쁜 놈’에게 ‘더 나쁜 놈’은 용서할 수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영화는 형사 강철중(설경구)이 권총 자살한 동료 형사의 시체를 붙잡고 오열하다 마약가방을 들고 뛰면서 시작된다. 그는 회수한 마약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