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소기업 사장은 수년간 사업을 잘 이끌어가면서 주위에 재능 있는 인재들을 심어 두었다. 사장은 경기가 좋을 때 이들에게 주기적으로 회사 실적은 어떤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알려주었다. 그러다 경제가 불경기로 돌아서자 회사의 성장세도 둔화되었다. 사장은 주요 직원들을 직접 일대일로 만나서는 지금 불경기로 회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 그리고 타개책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생각은 어떤지 의견을 구했다. 한동안 회사 이익은 감소했지만, 이 회사를 떠난 직원은 없었다. 오히려 회사가 위기를 탈출할 수 있게 다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했다.

스튜어트 레빈 - 그 무엇도 내 성공을 막을 수 없다.


1년, 2년 회사의 상황이 악화되지만 직원들의 동요를 염려하며 '모든것이 다 잘 되어가고 있다'라는 앵무새같은 말만 되풀이하는건 오히려 조직을 뒷걸음치게 만든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눈과 귀가 막혀있지 않는 한 뻔히 아는 사정들을 항상 똑같은 말들로 미화시키려 하는건 오히려 직원들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회사에 대한 신뢰를 잃고 떠나가게 만드는 행태이지 않은가. 좀 더 솔직한 모습들이 그를 믿고 따를 수 있는 강력한 인재들과 힘든시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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