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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치도록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책을 통해서 신선한 자극을 받고 싶기도 하고 차분한 평온을 얻고 싶기도 하고 마음의 풍족함을 느끼고 싶기도 할 때가 바로 그때다. 지난 주말에 그동안 보려다 못 봤던 소설 중의 하나를 골라 볼 생각이었는데, 막상 서점에 가니 최근에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많이 들었던 "Secret"이란 책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찾아서 들고 의자에 앉아 표지부터 훑어보기 시작했다.

Secret은 요즘 홍수를 이루는 자기계발 서적 중 하나이다. 다만, 솔직히는 무슨 종교 서적 같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던 게 사실이긴 하다. 우주를 신봉하는 '우주교' 정도? 너무나 확신에 찬 믿음들이 '난무'해서 그런 인상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그 안에서 내가 캐치하고 싶은 메시지들에 집중하다 보니 결국 '긍정'과 '긍정에 대한 믿음' 그리고 '행위'에 대한 총체적인 되새김을 얻을 수 있었다. 책에서는 우주의 모든 법칙 안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 법칙에 의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주파수를 타고 우주로부터의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멋진 배우자를 만나고 싶을 때 '이미 난 그런 배우자가 곁에 있어'라는 긍정적이며 강한 믿음이 결국 우주로 전파를 보내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그림'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하면 마치 무슨 '종교'와도 같다. 책의 서두에서 내가 받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난 이미 그렇다고 믿어'서 내가 손해 볼 것은 없지 않은가. 그게 진짜 우주와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든, 나의 믿음으로 인한 긍정적인 내부 에너지가 그 꿈을 실현시키든,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계속 혼자 기분 나빠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는 것이다.

이런 흥미로운 예시도 있었다. 선거에서 내가 어떤 후보에 대한 반대 운동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그를 반대하는 후보를 찬성하는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유익하고, 평소에도 '난 이 일에서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마음가짐보다는 '난 이 일을 성공시킬 것이 분명해'라는 마음가짐이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개인적인 마음가짐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실패를 하지 않는다는 것'엔 '실패를 할 수도 있다'라는 부정적인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니, '성공'만을 생각하는 것이 '우주'로부터든, 내 안에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통해서든 훨씬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결국, 모든 자기계발 서적들이 이야기하는 핵심들은 [긍정+믿음+행동] 인 듯싶다. 지금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은 [믿음+행동] 이 아닐까. 사실 어릴 적에 개인적인 사업이 실패하기 전까지만 해도 난 무척이나 행동하는 사람 측에 포함되어 있었다. 생각하면 바로 행동하고, 그 행동의 결실을 보곤 했다. 그러나 실패를 경험해본 이후로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타났었다. 하지만, 꼭 어떠한 큰 결정에 대해서만 행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작게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소소한 아이디어들을 지금 당장 구체화 시키는 것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현실에 가까운 것일 테니깐.

그래 난 이제 내가 지금 생각하는 일을 시작할 거고 이미 그 일은 잘되어가고 있어. 그렇게 믿는 거야. :)

el.

긍정의 힘이라는것은 정말 대단한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긍정의 힘이라는건 직접 체험하는것과 그냥 머리로 생각하는것과는 너무나도 큰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지난 주말, 바쁜 일정중에 전 긍정의 힘을 직접 경험하고 그 큰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본디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실질적인 절차가 필요한 것이지만, 막연히 잘 되지도 않는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는 것 보다. 무작정 하나부터 열까지 '긍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잘 안되던 마인드 컨트롤도 생각보다 쉽게 이루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긍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 실질적인 마인트 컨트롤인것이죠.

긍정적인 에너지는 많은 것들을 동반하게 해줍니다. 자긍심, 시간관념, 새로운 아이디어, 능동적 자세, 자극 등이 그러한 것들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는 신체적인 변화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우선 걸음 걸이가 달라집니다. 그 어느때보다 자신있으며, 활기가 생깁니다. 또한 평소엔 부끄러워서 잘 하지 못하던 행동들도 과감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 하나로 수반되는 효과들이라는것은 체험을 할 때에 비로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들입니다.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어'라는 비관적 자세와 자기 최면, 합리화를 벗어내고 막무가내로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을때 달라지는 것들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를..

물론 사람 살아가는것이 힘든 일들의 연속인지라. 언제 또 다시 주저 앉고 넘어질 수는 있겠지만..
지금 마음속에 자리잡은 '긍정'이라는 씨앗이 앞으로 어떤 대단한 일들을 이루어낼지는 모를 일이지요..

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