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주를 마시고 싶을 때.. 공지영님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를 읽고 있다. 그 중 '진정한 외로움은 최선을 다한 후에 찾아왔습니다' 라는 부분을 읽다가.. '누구에게나 소주를 처음 먹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라는 문구에서 내가 처음으로 소주를 마셨던 기억이 떠올랐다. 공지영님은 첫 연재물을 어렵게 끝낸 새벽에 외로움에 대한 공포와 쓸쓸함과, 혼자 있다는 것에 대한 자각의 계기로 소주 한잔을 표현했다. 공지영님의 책 이야기는 책을 다 읽고나서 할것이고.. 지금 하고싶은 얘기는 소주 이야기.. 그냥 갑자기 내가 처음으로 소주를 마셨던 기억이 떠올랐다. 매우 불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라고 단정지을수도 있겠지만.. 난 무척이나 성실한(?) 학생이었고.. 그렇게 성실하게 지내던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소주를 마셔봤다. 그리고 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