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싸이마켓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다.
타운홈피를 연동하여 본격적인 EC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끝나가는듯 싶다.


현재 옥션과 G마켓이 시장의 큰 파이를 형성하고 있지만..
향후 예상대로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우선 내부 리소스만 보더라도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기존 싸이월드 회원 1,700만명과 국내 IM 시장을 제압한 네이트온 월 이용자가 1,200만명 규모이다.
거기에 네이트 포털과 기존의 SK 계열 사이트들과의 점진적인 연동 서비스는 불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싸이월드 내부만 하더라도 기존의 기업형 홈피 서비스인 타운홈피를 통해 고객들을 길들이고(?)있었다.

그렇지만 싸이월드가 기존의 검색 포털과 다른점은 아직까지는 폐쇄형 서비스라는 것이다.
네이트 포털이 그런 리스크를 어느정도 완충하려 하겠지만..
네이트 포털은 국내 검색 포털 시장에서 그나마 싸이월드의 트래픽을 껴안고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네이트온에서 어떤 방식으로 push될 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MSN과 같은 탭 방식이라면.. 뭔가 획기적인 시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탭방식은 클릭을 유도하기에 한계가 많을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싸이월드 내부의 문제점도 어느정도 예상이 된다.
오픈마켓의 특성상 판매자들은 홍보를 위해 열을 올릴것이고,
싸이월드 역시 싸이마켓을 위한 포지셔닝의 파이가 늘어날 것이고,
그러다보면 현재 싸이월드의 커뮤니티로서의 파급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돈냄새를 적절치 못하게 흘릴 경우 유저들의 지속적인 이탈 현상 역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연중에 nhn에서도 네이버 오픈마켓을 선보인다고 한다.
2005년 온켓을 인수하여 런칭된 다음온켓이 통합 사이트 오픈 1달만에 일 매출이 10배이상 증가하고
트래픽 역시 약 4배 이상 증가한 케이스를 본다면
네이버에서 서비스할 오픈마켓 역시 파급력이 대단할 것이다.

물론 아직 싸이마켓이 본격적으로 가동하지 않았지만,
2008년까지 8조원으로 전체 EC시장의 44%를 점유할 예정이라는 오픈마켓의 새로운 강자 싸움에서
기존의 2강은 당연하며, 네이버 역시 확실한 견재대상이 될 것이다.

1년 후에 이들의 행보들이 궁금해진다.


m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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