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9]

정말 더운 날씨의 연속이다...
가뜩이나 더위를 타는데..
울팀 사무실에서는 때아닌 감기군 몸살씨가 급습하여.
에어컨두 제대루 못틀어놓구 있다...ㅜㅠ
내자리가 구석이라서 차거운 공기의 영향을 많이 못받는것두 있구..

여하튼.. 오늘 내가 말하구 싶었던건 나도 모르는 상처에 대한 비밀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누구나 한번씩은 겪어봤을꺼라 생각된다.
상처나는걸 전혀 모르구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시큼거리거나 따끔거리거나 그냥 신경쓰여서 쳐다보면..
어느새 그곳엔 작은 상처에서 가끔은 좀 규모가 있는 상처들이 존재하구 있다..
이넘들은 정체가 뭘까..
종이에 베이거나..
어딘가에 스쳐지나가면서 생기는 상처들일듯 싶은데..
상처가 나는 순간에는 느끼지 못해서란 얘긴데..
왜 느끼지 못했을까..
너무 경미해서?
그러기엔 너무 큰 상처들두 있는데..
단기 기억상실증?
상처가 나는순간 순간적인 쇼크로 인한 기억의 유실인가?
아님 너무 무딘건가?

하여간.. 걍 보믄 쓰잘떼기없는 고민일듯 보여지지만..
가끔 이런게 너무 궁금할때가 있다.
그리고 상식적인 답변 외에.. 뭔가 좀 다른 이유가 있길 강요한다 -.,-;

예를들어... 뭐 그런거..
극도로 작은 외계인들이 인체실험을 하고 난 흔적이라던지...
누군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사람이 잠깐 시간을 멈추고 나의 손이나 발에 재미삼아 상처를 남기구 도망갔다던지..
때론 그런 장면들을 상상해본다.

언젠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UFO에 대한 소재로 방송을 했을때.
순식간에 지나가는 초미립 시가형 UFO의 진위여부에 대해
결과뻔한 미스테리형식의 구성으루 풀어나갔던게 생각났다.
근데. 혹시 그런 녀석들이 나의 인체를 대상으루 미세한 실험을 진행하는건 아닐까..
(가끔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을 느낄때에도 이런생각이 들기도 한다눈..)

머.. 얼빠진 소리들이지만..
더위먹지 말구 건강하게 잘 살자는 말이다...
오늘 하루도.. 더위에 지쳐, 일과에 지쳐..
그렇게 지나가는 하루가 될듯..

언젠가 snowcat의 일기장에서 봤던 그림 한 컷이 떠오른다..
snowcat은 해드캡을 쓴 아줌마들을 외계인 소탕요원으로 묘사했던데..
나에게 인체실험을 할꺼라는 외계인들이 저렇게 나약한 존재감으로 느껴진다면..
음..
난.. 더위먹은게야..

[그림은 snowcat에서 살짝 훔쳐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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