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내 기준에선 어처구니가 없다.
(누구는 '어처구니'가 없으면 콩비지는 어떻게 만드냐는 말이 이젠 항상 생각난다는.. 쿨럭..;;)

오늘 뉴스 중 [대리번역 `마시멜로‥' 출판사 무혐의]라는 타이틀의 기사들이 게재되었다.
기사를 보다가 고소인의 법무법인 홍윤의 이창현 변호사 및 130여명의 고소인들이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 금액으로 1인당 80여만원의 청구소송을 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어떤 기사에선 100만원이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시멜로 이야기' 책값 9,000원.. 인터넷에서 사면 6,300원이다.
책 읽는데 필요한 시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루면 다 읽는다.
출,퇴근 시간이 좀 긴 분이시라면 출,퇴근하면서 한권 다 읽는다.
약 1만원에 대한 값어치? 하루에 다 읽을정도의 내용으론 너무 부족한가?
개인적으로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고 본다.
예전에도 썼듯이 난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 동기 유발이 되었으며 참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뭐 책읽은 시간이 아까웠다거나, 퀄리티가 별로여서 책값이 아깝다거나.. 어떤 이유인지
소송을 낸 130여명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1인당 80여만원의 정신적 피해 보상금을 요구한거지?
아무리 시간적 또는 기타의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책 한권으로..? ) 책값의 80배 이상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근거는?
정말.. 궁금하단 말이다.

물론 이런 생각도 해봤다.
출판사의 이런 구태적인 관습 또는 행태에 대한 경고성 소송이었을까?
그렇다면 출판사가 책으로 벌어들인 총 금액에 대한 소송금액을 먼저 책정해보고 1인당 80만원정도가 적당하다는 계산이 나온건가?
그렇다고 해도 1인당 80만원의 가당치 않은 소송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꺼라고 생각했을까?
경고성 소송이었다면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소송인중에 잘 읽어놓고도 여론따라 잘되면 돈 한번 챙겨볼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 과연 한명도 없었을까?

내가 뭘 잘못 생각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이해가 안된다.

1만원도 안되는 책을 읽고 논란이 되자 '정신적 피해' 명분으로 80만원씩 보상금을 요구하다니..

안타깝지만.. 그들의 의도야 어쨌던..
출판사의 구태를 심판하려고 했다면... 글쎄..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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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씨의 방송 하차..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이번 사태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항상 자기전에 저녁 12시부터 시작되는 정지영씨의 스윗박스에서의 목소리와 음악선곡들은
정말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일한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만둔다는걸 몰랐는데. 어제 저녁에 갑작스레 정지영씨의 마지막 멘트에서 알게됐습니다.

일련의 사태들을 두둔하거나 평가하거나 분석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수년간을 함께했던 그녀의 목소리와 편안한 음악들을 이젠 들을 수 없다는게..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입니다.

ㅜㅠ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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