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싫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서를 써놔야겠다... 환율덕에 왠만함 돈 안쓸려고 점심도 집에가서 먹고오곤 하는데, 그나마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지.. 여하튼 밥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사무실 뒷골목으로 길을 틀어서 들어와서 조금 걷고 있던 중 갑자기 앞에서 검은 복면을 한 덩치큰 흑인이 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쳐들고 날 응시하면서 걸어오는게 아닌가! 난 순간 움찔하면서 지금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 급하게 판단하느라 머리가 복잡했다. 저게 진짜 총인가? 날 겨누고 있는건가? 날 아는 사람이 장난치는건가? 혹시 회사사람인가? 아 근데 검은 복면은 왜 쓰고 있지? 나 도망가야 하는건가? 미리 유서같은거 써놨어야 했나? 만약 저게 총이고 저 아이가 날 쏠꺼라면 어딜 맞아야 고통없이 한방에 갈까? (사실 이 생각은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항상 하는 생각이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