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3]

그간 프로젝트땜에 못갔던 남원을 오랜만에 다녀왔다.
남원집은.. 정말 언제나 포근하다.
공기좋구..
하늘 맑구..
차 없구..
잠들기 전에 적막속의 밤벌레 소리들...
일어날때 따스한 햇빛과 새들소리와 상쾌한 공기..
이게 정말 평범하면서도 도시에 사는 우리들이 갖지 못하는 자연스러운 것들이다..

토요일 점심때엔 집 마당에서 흑돼지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상추며, 고추며, 모든 채소들도 남원집 마당에서 직접 키운 무공해 식품들~!
회식때 먹는 도시 고깃집의 삼겹살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아침엔 잔디를 정돈했다.
잔디사이에 보기좋게 솓아올라있는 저녀석..
사실은 숙청 대상이다.
저녀석들을 뽑아줘야 잔디가 고르게 잘 자란다.



가을이 되면 저곳엔 포도송이들이 주렁주렁 열린다고 한다.
올 가을이 기대된다.



벌 한마리가 이리저리 꽃들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
잠시 쉬는 중인가보다..
가까이 접근해서 최대한 가깝게 찍어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한계가..
이럴땐 망원렌즈가 정말 필요하다.. >_<



아침에 일어나서..
골치아픈 세상사에 치이지 않고. 정원 잔디를 손질할 수 있다는건..
정말 축복된 일이 아닐까 싶다.

남원집에 내려갈때마다.
기분이 참 좋다.
아부지도 서울서 술친구가 내려온다고 좋아하신다.
이런 모든것들이..
언제까지고 지속됐으면 좋겠다...


mins.




PENTAX Corporation | PENTAX *ist DL | 2005-05-13 12:03:37 | Aperture Priority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1/500s | F4.5 | 0.00 EV | ISO-200 | 18.00mm |
35mm equiv 27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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