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온 여자12악방 콘서트에 다녀왔다.
이 콘서트는 어제 오후에 EJ가 챙겨준덕에 다녀오게됐다.
사실 이번주말엔 딱히 볼만한 영화도 없었기에..
고마웠지 ^^;

돌잔치 갔다가 올림픽 공원으로..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콘서트..
사실 정보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냥 중국악기로 퓨전음악을 하는 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입장 전 음향점검이 덜 끝났는지..
공연시작두 15분정도 지체되고..
입장도 지체되고..
처음엔 약간 짜증이 난 상태였다.
무대 디자인도 확실한 중국풍으로 Red의 물결이었다.
왠지 촌스러움이 묻어나올것 같은 그런 느낌..


공연이 시작되고,
13명의 멤버들의 음악이 시작됐다.
1명은 뒤늦게 합류했지만.. 그룹명은 12악방으로 계속 가는것으로 하기로 했단다..

약간 짜증이나있는 상태에서.. 12악방의 공연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점점 몰입하게 됐다.
특히나.. 줄4개의 바이올린으로도 표현하기 힘든 클래식의 명곡들을 '얼후'의 줄 두가닥으로
마치 영혼을 담은듯이 취하게 만드는 솔로공연과
무척이나 파워풀한 세션 악기들과의 하모니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 >_< b

뒤로 갈수록 너무나도 감동스럽고 전율을 느끼게 해준 이들의 공연이 끝나고..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졌다.
더 듣고 싶어서였을게다..
나름 2시간이 넘는 공연이었음에도.. 그런느낌이..

공연이 끝나고 올림픽공원에서 사진 몇장 찍고,
대학로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KT에서 온 쿠폰을 요긴하게 잘 써먹었다.

저녁식사 후 바깥 풍경들을 Bulb모드로 몇장 찍었는데..
지오다노 컷은 그냥 느낌이 좋다.


오랜만에 공연을 보고 오니..
매주 영화를 보던 느낌과 사뭇 다른것이..
공연을 좀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이..

m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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