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시로 가즈키의 양장본 시리즈..
내가 보는건 3번째 책이다.
조만간 이 양장본 시리즈를 다 읽을 생각이다.
Revolution No.3는 가즈키의 시리즈 중에 자주 등장하는 더 좀비스의 초창기 활약에 대해서 그리고 있다.
절대 미워할 수 없는 그녀석들은..
참 웃긴 녀석들이다.
가즈키의 책들은.. 뭐랄까. 오히려 서정적인 느낌마져 들기도 한다.
하지만.. '피식피식'에서 '대소'로 이어지는 그의 코드들이 참 마음에 든다.

더 좀비스가 궁금하다면 Revolution No.3 를 볼 것..

el.

"너희들은 공부를 잘 못해서 이 학교에 왔다. 그것은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인간은 갖고 태어나는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 운동을 잘하는 사람. 음악을 잘하는 사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유감스럽게도 너희들은 공부하는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 자 그렇다면 너희들은 과연 어떤 재능을 갖고 태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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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인간끼리의 유전자 결합을 저지하면서 그 한쪽에 너희들이 끼어드는 것이다. 우등과 열등이 연을 맺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이 원래 자연계의 섭리다. 같은 성질의 유전자들끼리 들러붙는 사회는 언젠가는 반드시 무너진다. 피를 한 장소에 고이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교실에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탁터 모로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순신이 침묵을 깨고 발언했다.
"그러니까, 공부 잘하는 여자의 유전자를 획득하라는 말이죠?"

Revolution No.3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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