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곡동에 기거한지 3년 8개월만에 새로운 변화를 위해 떠남을 결심하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짧았지만. 그 어떤 때보다 심각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정은 급작스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2
마지막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잠깐의 헤어짐? 나중에 다시? 뭐 이런 표현들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과의 나중을 기약하면서 내가 이곳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합니다.

#3
금방 맘먹으면 다시 볼 수 있는 사람들인데도
하루 24시간중 가장 많은 시간을 오랫동안 함께했던 사람들이라..
그 사람들에 대한 애틋함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4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10여년 전과는 달리 꼭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니 말을 바꾸어서 얘기해야겠습니다.
30대 초반의 새로운 모험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5
내가 몸담았던 그곳의 건승을 기원하고,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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