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총 3일의 연휴가 이어지는 주말이었다.
9월3일 월요일은 미국의 Labor Day. 노동절이다.
일, 월 1박 2일 일정으로 San Francisco에서 차로 4시간정도 걸리는 Lake Tahoe를 다녀왔다.
Casino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참 아름다운 곳이랄까.
거의 다 도착했을 무렵에는 울창한 수목길이 이어지고, 미시령 처럼 고불고불 산을 올라가는 길이 이어진다. 최고점쯤에 올랐을땐 마치 멀리 속초 앞바다를 보는 것 처럼 Lake Tahoe가 멀리 보인다.
확실히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산이나 호수나 모든 자연들의 규모가 무척 스케일있게 느껴진다고나..
우리 일행이 머물렀던 Best Western은 정말 최고의 숙소였다.
테라스를 나서면 바로 잔디와 수영장과 호수가 이어진다.
결국 수영은 하지 못했지만.. 무척 분위기 있었던..
멀리 스키코스도 보인다.
헤가 저물고 Labor Day를 기념해서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하늘엔 별들이 쏟아질 듯 보이고..
친한 일행들이 함께 있었음에도..
순간 '외로움'을 느꼈다. >_<
새벽까지 이어진 Casino에서의 여정..
난 확실히 Gambling은 체질에 맞지 않는듯.
다음부턴 Casino는 안가리라는 다짐을 하고 혼자 숙소로 돌아와서 잤다.
겨울엔 호수를 바라보며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는 Lake Tahoe.
정말 멋진 곳이었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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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2007.09.05 19:55 신고
좋네 난 오늘 와이프가 영~ 아니어서 연차야 비도오구 요즘 이래저래 힘드네. 에혀~ 달라지는게 없다. 이제 나도 미련버리기 연습올 좀 해야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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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있을때보다 더 여행을 많이 다니는듯~
부럽기만 하네~~
주말에 출사 가기로 했는데 어찌 되려나~
비가 많이 와서~ㅜ.ㅜ -
나 사는 동네랑 참 틀리구나..싶네요.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아보이는데요.
날씨도 좋을거 같고 그래서 다들 서부로 가나봐요.
미국와서는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인간은 정말 외로운 존재구나" 였어요.
경치좋고 잘 먹고 잘 쉬는데 왜 뜬금없이 외롭단 생각이 들었을까.. 참.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아니면 좀 바빠지고 정신없으면 그런 느낌도 덜해질꺼에요. 화이팅~~
(난 3년쯤 되니까 적응되는거 같은데..) -
han ssaem 2007.09.07 10:46 신고
^^
간만에 들렀수..
요즘 회사일이 점점 바빠져서 영 여유가 없넹.
사진보니 굉장히 밝네. 재밌게 사는 것 같아 다행이우.
사진보고.. 지난 글들도 보니 나도 뭔가 일탈이 필요할 때가 아닐지... 끙끙
언제 오나? 삶에 치일수록 때때로 보고싶수그래.
(글고보니 울뻔했다는 칼국수집도 어딘지 가르쳐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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