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참석 후 간만에 친구 여영이를 만났다.
여영군은 고등학교때부터 절친했던..
그럴수밖에 없었던것도.. 음악과에 남학생은 4명밖에 없었으니.. ㅋ
이녀석 주말마다 충무로의 한국의집에서 외국인 투어 프로그램의 하나인 국악 공연을 하고 있다.
대금 연주자인 여영군은 항상 종횡무진이다..
오늘은 낮의 2타임 공연이 cancel되었다고 나한테 전화가 왔다.
늦게나마 명동에서 여영군을 만났다.
쪼깐 돌아다니고 저녁먹구
여영군이 준비해준 티켓으로 한국의집 공연장에 입장했다.

이 공연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울 투어의 일종이다.
입장바꿔서 우리가 해외여행을 여행사 패키지로 갔을 경우..
고궁을 들린다던지.. 절경 코스를 들린다던지.. 유명한 게이쇼를 본다던지.. 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서울 투어 패키지의 일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람객은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들이다.
오늘은 일본인들이 많아 보였고..
난 오늘 한국으로 여행온 필리핀 관광객이 되기로 했다..--;
여영군이 강요했다..

전통공연이라지만..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나름 느낌있었다.
특히나 부채춤은 외국인들에게 제일 호응이 좋았던 공연이었다.

어찌되었던.. 간만에 여영군도 보구
덕분에 좋은 공연도 봤구..
덕분에.. 국적두 바꿔보구..
누가 말걸까봐 겁나더만..

괜찮았어~

m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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