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정말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눠지는 양상이다. 사실 다수의 의견들을 보면 돈이 아깝다거나 보는 내내 불편했다거나 등등의 의견들이 많은 반면에 또 재미있게 본 사람은 참 재미있게 봤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만큼 확실하게 양쪽으로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나도 먼저 본 사람들의 리뷰를 접하고 나름 걱정을 안고 영화를 보러간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박찬욱 감독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정도로 안좋은 평가들이 많다는 사실이 적지 않게 이 영화를 보는 것에 부담을 주었고, 그 와중에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난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2시간 20분여분의 러닝타임도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박찬욱 감독식의 유머 코드들도 마음에 들었고, 전반적인 극의 흐름도 괜찮았고, 화면이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그대로고,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마지막 장면도 무척 깔끔하다고 느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2가지의 부류 중에서 난 대략 지금까진 소수라고 느껴지는 부류에 속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영화가 불편했다는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그럴만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다만, 개인적으로 '박쥐' 이 영화는 오랜만에 색다른 만족감을 안겨줄 수 있었던 괜찮은 영화였다.

el.

올해 4월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 트레일러. Universal에서 공동 투자한 영화라 로고가 초반에 등장하는데, 한국 영화에 Universal 로고가 등장하니 춈 새롭다. 나름 간지 나는걸. 여하튼 박찬욱 감독의 팬으로서 기대해보는 영화.


el.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친절한 금자씨'의 아직 확정되지 않은  티저 포스터 시안이 유출되었다.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의 유명한 영화인이자 박찬욱 감독의 열혈 팬이라는 해리놀스의 사이트에서 첫 공개가 되었다고 한다.
(http://www.aintitcoolnews.com)

지금 기획사에서는 유출 경로를 찾고 있다던데..
유출건이 홍보엔 긍정적인것 만큼은 부인할수는 없을듯..
4개의 시안이 컨셉의 차이가 확실하게 분리되는건 아니니..
박찬욱감독의 복수시리즈 결정판이라는데..
여하튼.. 기대..
(포스터의 이영애는 약간 살벌하면서.. 미묘하군.. 참고로 케잌은 설정상 피로만든 케잌이라고 함)

min.


다음은 해리놀스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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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 Wook Park's SYMPATHY FOR LADY VENGEANCE Teaser Poster

Hey folks, Harry here with the teaser one sheet for Chan Wook Park's SYMPATHY FOR LADY VENGEANCE!!! That is the most evil cake ever!!! This poster made me smile! And I need to smile, cuz I'm updating from a hospital after a 747 collided with my foot - I go into surgery tomorrow - and the whole time - I'll be thinking of AUDITION! Which will calm me. Anyways - here's this wicked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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