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9]

어제 다른 부서사람들과 술을 마셨는데..
어찌나 급하게들 마시던지..
오늘 결국 재시간에 일어나지두 못하구.
점심때가 되서야 출근을 했다.

속두 많이 아프구..
머리구 아프구..
고생이다..

평소엔 술을 많이 마시고 다음날에 '내가 또 왜이렇게 마셨을까. 고생할꺼 알면서' 라는 생각만이었지만..
오늘은 내가 어제 술을 잘 컨트롤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자책하며,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래.. 그게 문제인 것이다.
어제는 사람두 많구.. 층도 달라서 잘 알지 못하던
다른 부서 사람들과 가까워 진것은 큰 즐거움이자 수확임은 확실하다.
근데.. 그로인해 술을 컨트롤 하지 못하구
오늘 몸이 고생할 뿐 아니라.
오늘 하루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많은 일들을 하나도 진행하지 못함에 있어 스스로 무한한 자책을 하게된다.
이게 뭐야.....

지금 머리속에서는 속이 안좋지 않다면 해야할,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흘러간다.
하지만.. 정작 오늘 진행시켜야할 회의마져 하지 못했다.
이렇게 하루를 버린것이다.

그래.. 하루에 대한 소중함이다.
그걸 항상 일깨워야 한다.
나 스스로 '너의 하루는 니가 앞으로 벌 수 있는 금전과는 비교할 수 없어'라는 충고를 끊임없이 해줘야 한다.

이렇게 버려버린 오늘 하루가..
오늘따라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새해가 됐다는거 때문일까.

여하튼... 난 지금도 속이 아파서..
글을 쓰는것 이외에 아무것도 진행할수가 없을 지경인 내가 참 한스러워지는 1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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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너무 빠른거 아닌지..
요즘은 하루의 일과가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
예전엔 회사에 늦게 남아서..
궂이 일이아니라도 온라인게임두 하구..
사람들과 어울려 저녁먹으면서 소주도 한잔하구..
기분내키면 다음날 출근하더라두 새벽까지 2차, 3차가며
하루하루 활기찬 생활들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새 홍대앞이 정이 들었던 건지..
아님 원래 내가 홍대 스타일인건지...
강남은 너무.. 뭐라구해야할까... 차갑구.. 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더 중요한것은.. 회사에 오래 남아있고 싶지가 않아진다는 것...
큰 문제겠지만.. 대다수가 공감하는 부분일것이라 생각된다.
일시적인 의욕저하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하면서..
심각성은 더 커진다..--;;

집에서의 생활두 며칠사이 많이 바뀐것 같다.
칼퇴근해서 집에오면..
어제 쌓아놓은 설겆이를 하구...
집 정리를 좀 하구..
그리구.. 컴터를 킨다....
혼자산다는것...
밤이 좋으면서도 싫다...

뭔가.. 새로운 활력을 빨리 불어넣어야한다..
뭔가 새로운 의욕을 느껴야한다...
그때의 선택이 잘못된거라면...
지금의 현실을 즐겁게 바꾸어놔야 한다...
무엇이 포인트일까... 빨리.. 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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