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전화기 고장으로 전화가 거의 불통 상태였는데, 드디어 전화기를 바꿨다. 사실 더 일찍 바꿀수도 있었는데, 햅틱? 소울? 뭐 요즘 나오는 전화기 이것저것 둘러 보면서 이왕 바꾸는거 뭘로 바꾸는게 좋을까 고민 하던 중 이녀석이 눈에 확 들어와 버린 것.
삼성 SCH-M480
블랙잭 후속으로 얼마전에 출시된 메시징 폰인데. 흔히 말하는 PDA폰. 역시 슬라이드 방식은 내 취향엔 안맞고, 요즘 살짝 다시 폴더형이 끌리긴 했으나, 역시 핸드폰은 Bar형이 내 취향에 딱인 듯. 게다가 밖에서도 메일 체킹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iPod Touch로 AP가 잡히는 곳에서만 간간히 메일 체킹을 할 수 있었으나, 요놈을 통해서 AP가 없어도 3G를 통해 어디서든 메일 체킹이 가능하고 첨부 파일 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취향대로 이것 저것 바꿔서 나한테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매력인지. 또한 PC의 키보드 자판과 같은 배열의 키패드는 폰에서 작성하는 문자 또는 메일 작성 속도를 무지하게 높여준다는 것!
그러나 M480이 아직 물량이 제대로 풀리질 않아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어딜가도 구할 수가 없었다. 용산, 테크노마트 등등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봐도 폰을 구할 수 없었던 것. 커뮤니티를 먼저 가입해서 정보를 알아봐도 바로 구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들 뿐이었다. 그러던 중 엘투존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지금 물량이 있고, 퀵 배송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고 바로 확인 후 주문을 해버렸다. 12시에 주문해서 오후 2시30분에 개통까지 다 되서 퀵으로 왔으니 그야 말로 초고속!!
어예!
좀 많이 좋은데?! ㅋ
핑거 마우스는 좀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으나, 전반적으로 아주 마음에 든다. 뭔가 이것 저것 찾아서 바꿔나가는 재미도 쏠쏠하고. 전화기를 받고 그날 저녁 늦게까지 커뮤니티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시스템 해킹하고, 테마 바꾸고, 이것 저것 설정하는 부분들을 따라 하다 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다.
아직 투데이 테마를 내 입맛에 완벽하게 맛게 바꾸는건 나한텐 너무 힘든 일이고, 일단은 여기서 만족. 조만간 공부해서 완벽하게 나한테 맞는 메인 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커스트마이징을 할테닷!
일단 투데이 설정은 여기서 만족
곧 출국을 해야 하니 일단 시스템 언락 프로그램을 통해 3G 통신을 못하도록 막아놨고, 한국에 다시 들어오면 바로 데이터 정량 요금제를 신청해야 할 듯 싶다. 잘 활용하면 최적의 PDA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혹시 미라지폰을 살 예정이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스마트폰 클럽에 들리셔서 정보들을 충분히 습득하시면 도움이 될 듯!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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