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3]

지난주에 4일동안 남원집을 다녀왔다.
이게 올해 마지막 자유로운 시간이며, 자유로운 여행이 되었을것이다.
여행이란거 참 좋다..
그리고 혼자하는 여행은 매력적이다.
끊임없이 혼자만의 언어로 생각을 할 수 있고..
맘 가는대로 움직일 수 있다.

남원집에서 휴식을 취하는동안..
참 편하고 좋았다.
진짜 일만 아니라면 짐싸서 내려가구 싶다.

도시인은 참 불행하다.
서울이라는 공기나쁘고, 야박하고, 복잡한 도시에서
전국에서 제일 질 안좋은 하늘 밑에서 온갖 나쁜 물질들을 호흡하고,
언제 어디서 어떤 미치광이가 사고를 칠지도 모르고..
그렇지만 도시를 떠나는건 상상속의 일이고..

잠시동안의 여행이었지만..
참 푸근하고, 편안하고..
그리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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