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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을 날아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무척 깔끔하고 평화스러우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입니다.
생각나는 첫 단어는 '마치 영화 세트장 같다' 랄까..

사무실과 아파트 역시 넓고 매우 깨끗합니다.
특히나 아파트는 내가 평소에 원하던 주방 구조입니다.
나중에 사진을 따로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도착해서 사진 한 장 찍지 못했네요)
사무실은 파티션 하나 없이 툭 틔여진 공간에서 수시로 미팅하며 모두가 수평적인 관계에서 일하는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듭니다.
특히나 사무실 냉장고엔 항상 coke와 먹을것들이 떨어지지 않고 쌓여있다는 점도..
이건 무척 조심해야 할 부분이네요..;;

미국은 이번이 처음인데..
입국에서부터 사실 조그마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껌을 질겅질겅 씹는 '4가지'없는 세관원덕에 내가 좀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어서였는지.
내 대답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뭐 여하튼. 바로 스탬프를 안찍어주고 secondary room으로 절 보내더군요..--;
찝찝했지만 시키는대로 갔더니만..
그곳에서는 아주 친절하게 질문 하나 없이 최장 6개월짜리 체류 비자 스탬프를 바로 찍어주었습니다.
**없는 세관원 덕에 이거 미국이라는 나라 재수없어서 이런 대접 받으면서 들어와야 하나 싶기도 했었던게 사실이었죠..--;

여하튼. 숙소에서 짐을 풀고 사무실에 들려서 미팅을 좀 하고..
다운타운을 나갔다가 한인 마트에가서 저녁거리를 사와서 먹었습니다.
시차 적응을 위해서 일부러 잠을 안자고 버티는 중입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돌아다닐 시간도, 사진찍을 시간도 넉넉할런지 걱정스럽긴 하지만.
의외로 남는 시간들도 있을듯.
여하튼. 차차 체류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새로운 모험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_<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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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곡동에 기거한지 3년 8개월만에 새로운 변화를 위해 떠남을 결심하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짧았지만. 그 어떤 때보다 심각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정은 급작스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2
마지막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잠깐의 헤어짐? 나중에 다시? 뭐 이런 표현들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과의 나중을 기약하면서 내가 이곳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합니다.

#3
금방 맘먹으면 다시 볼 수 있는 사람들인데도
하루 24시간중 가장 많은 시간을 오랫동안 함께했던 사람들이라..
그 사람들에 대한 애틋함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4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10여년 전과는 달리 꼭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니 말을 바꾸어서 얘기해야겠습니다.
30대 초반의 새로운 모험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5
내가 몸담았던 그곳의 건승을 기원하고,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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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하던 짓들을 하나씩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 개설한 CMA 계좌..
거의 el.의 개인 파이낸셜 카운셀러이신 옆집아주머님께서 추천해주신 동양종금의 CMA계좌.
예금자 보호가 되고, 여러모로 가장 좋은 CMA 라고 한다.

CMA는?

요즘 한창 이슈인 CMA 계좌는 고객이 입금해놓은 돈이 자동투자되어 이윤을 발생시키는 상품인데, CMA와 CMA-RP 2종류의 상품이 있으며, 수익률과 예금자 보호 유무의 차이가 있다. CMA-RP의 경우 좀 더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반면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으니, 큰 차이 없는 CMA 를 권장한다.
예로 CMA자산관리통장에 300만원을 30일간 넣어두었다면 수익금이 9,863원(연4.0%) 붙는 반면 연 0.1%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에 넣어두셨다면 250원(연 0.1%) 붙습니다. (세전수익기준)
출처 : 동양종금 홈페이지
가상 계좌를 개설하여 은행 연계 현금카드를 통해서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리도 편할듯 싶다. 잠깐 잠깐 넣어놓거나, 넣어놓고 까먹구 있을 돈들은 이왕이면 CMA 계좌에 넣어 놓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신청 방법은?

직접 가까운 동양종금을 방문해서 계좌를 개설해도 되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사전 정보를 등록한 후에 방문하면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http://www.myasset.com 으로 들어가면 메인페이지에 '계좌 개설 예약 신청'이라는 퀵 버튼이 출력된다. 이쪽 링크를 이용하면 더 자세한 내용과 연계 서비스들에 대한 안내, 그리고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자잘한 수수료 이상을 벌어주는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꽤나 메리트 있지 않을까.. 모두들 부자되시길!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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