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메일로 온 내용중 일부분 입니다.

*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여긴다면,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 자신의 관점에 따르지 않는 사람을 혹평하지 말고, 그 사람 입장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라.
그렇다고 무조건 그에 동의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의 관점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라.

* 하지 않아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는 일에 대해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법을 터득하라. 그리고 거절하는 이유를 말해라.
사람들은 당신이 거절하면서 그에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면 이를 존중해주고, 또한 일을 가려가면서 받아들인다고 인정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그저 돌려서 말하는 경우보다 더 존중받을 학률이 높다.

엘리엇 코헨의 '미친 시대를 이성적으로 사는 법' 중에서 (21세기북스, 215p)


1.
사실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입니다. '역지사지'. 나름 공공의 상황에서는 정말 다른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배려하고 이해했던 생활을 나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만.. 개인적인 모든 일들에서도 그러했는지 확답할 수 없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사실 그런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이 있었는데, 꼭 모든 상황에서 나를 죽이고 역지사지 해야 한다 라는건 아니지만, 그동안 난 많이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사회생활 나름 할 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NO라고 얘기하는법은 무척이나 늦게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Yes맨을 증오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내가 닥친 상황에 있어 합리화를 시키며 Yes를 하곤 했죠. 그것이 나와 나의 조직 또는 소속된 모든것들에 피해를 준다는것을 알면서도.. 물론 이유없는, 또는 감정적인 NO는 여전히 합당하지 못하지만 확실한 명분과 이유가 있는 NO는 매우 중요한것을 깨달은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예병일님의 글들을 통해서 순간 잊고 있던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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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정말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연에 얽매이고, 감정에 얽매이다보면 능력있는 사람들은 떠나기 마련이다.
최근에 모 부서의 유능한 직원 하나가 퇴사를 결심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누가봐도 그 직원의 아웃풋은 무척이나 퀄리티 있었지만,
회사에서는 그의 능력을 전혀 발견하지 못한것이다.
그리고 그 직원은 자신의 비전을 위해 퇴사를 결심한 것이다.
사실 발견하지 못했다기 보단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것이 더 맞을 것이다.
결국 그 인력의 공백은 차후 프로젝트의 많은 퀄리티갭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겉으로 보는 성격과 그사람의 능력을 구별해서 판단할 줄 아는 눈이 리더에게는 필요하다.
이른바 '측근'에게 너무 많은 집중을 함으로서 리더의 보는 눈이 흐려질 수도 있는것이다.
리더는 어느 누구와도 소통해야 하며 동시에 거리를 두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가는 인재들은 떠나가고, 안일함을 추구하는 쭉정이들은 편안한 안식처를 떠날리 만무하다.
그게 나일수도, 당신일수도 있다.
중요한건. 그게 내가 됐던, 당신이 됐던.
발전하는 조직의 냉철한 리더라면 그것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하고, 쭉정이들을 가려내어 재활의 기회를 주고 부흥하지 못하면 단호한 결정도 때로는 필요하다.
특히 조직이 위태로울때 이런 분별력은 그 조직의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나와 술을 잘 마셔주는 직원이 아니라, 나의 브레인이 되어줄 수 있는 직원을 육성하는데 집중하는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다면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
아니면 머지 않아 이 조직은 맥없이 주저앉고 말아 버릴 것이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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