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월요병이 엄습한 지난 일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점심부터 오후까지 4개의 미팅이 소떡소떡처럼 엮여있는 월요일 칼렌더를 보니 더더욱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100억으로 인생 역전한 정희주가 부럽습니다. ‘아.. 그냥 은퇴하고 싶다….’라고 한마디 뱉었다가 와이프님한테 혼이 납니다. ‘미국 이민 와서 이렇게 사는 것도 감사해라’라고. 지당한 말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미국에 왔다가 정착에 실패하고 돌아간 친구들 여럿 있습니다. 감사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퇴근길에 파워볼이나 하나 사 가렵니다. 


2.

비가 계속 내리면 우울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다가 검색을 해봅니다. 일단 호르몬의 역할이 크다고 합니다. 주변이 어두워지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많아지고,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 외에 신경을 진정하는 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멜라토닌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이 필요한데 세로토닌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고, 이게 부족해 지면서 우울함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제가 항상 시애틀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얘기하고 다닙니다만.. 시애틀의 겨울은 확실히 독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쓰잘데기 없는 걸 검색하게 만든 것도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일 겁니다.


3. 

오늘 사진은 시애틀의 진정한 겨울 모습입니다. 사진만 봐도 멜라토닌이 넘쳐나게 증가할 것 같습니다. 희망적인 소식은, 예전보다 겨울에 비가 덜 내리고 있는 것 같다는 겁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 겨울, 시애틀은 계속 맑음  (0) 2019.01.30
수채화같은 하루  (0) 2019.01.22
비, 겨울  (0) 2019.01.21
Space needle & Mt. Rainier  (0) 2019.01.10
겨울의 거리 - Gastown/Vancouver, BC  (0) 2018.12.27
겨울의 거리 - Pike Place Market  (0) 2018.12.2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채화같은 하루  (0) 2019.01.22
비, 겨울  (0) 2019.01.21
Space needle & Mt. Rainier  (0) 2019.01.10
겨울의 거리 - Gastown/Vancouver, BC  (0) 2018.12.27
겨울의 거리 - Pike Place Market  (0) 2018.12.20
Oahu, Hawaii 5박 6일  (0) 2018.12.05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겨울  (0) 2019.01.21
Space needle & Mt. Rainier  (0) 2019.01.10
겨울의 거리 - Gastown/Vancouver, BC  (0) 2018.12.27
겨울의 거리 - Pike Place Market  (0) 2018.12.20
Oahu, Hawaii 5박 6일  (0) 2018.12.05
Christmas again  (0) 2018.11.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