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로 비교 검색한 결과, 최근에 Facebook이 Sex보다 더 많이 검색되어 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 이 두개를 비교할 생각을 한 All Facebook의 Nick O'Neill도 엉뚱하지만, 사실 흥미로운 결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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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Facebook]

이 포스트를 보고, 그렇다면 Myspace와는 어떨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세계를 '지배'하던 SNS인 Myspace조차 2008년 들어 Facebook에게 밀리고 있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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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의 독주가 시작된 듯한 느낌이랄까. 언제까지 계속될까?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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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전!!
외장하드 정리하다가 2000년에 촬영했던 비디오 파일들을 찾았다. 그 때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프로듀싱 하면서 '김피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당시 녹음했던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 오디오 파일들과 비디오 파일등 추억의 자료들이 외장 하드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지니와 룡이의 테마게임'과 모든 웹쟈키(이 웹쟈키란 용어도 정말 오랜만에 쓰는구나!! 새롭네)들이 모여서 특집 방송을 했던 스튜디오 동영상들을 한참 보면서 잠깐 지난 추억에 잠겼었다. 이 당시 인터넷 방송 제작 소스가 Real Audio(.rm) -> Windows Media(.asf)로 넘어가는 단계였고, 한창 Real Audio가 대세였다가 저물고 있었던 시기다. 점차적으로 Windows Media로 넘어가던 시기였을까.. 그 때 사용했던 Real Audio Recording 프로그램들이 참 낯설다. 그리고 비디오 속의 내 모습 역시 참 낯설다. 저 땐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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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보드 낙서들.. 내 이미지는 항상 저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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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 편집실


Old Film #2 from Minwoo Kim on Vimeo.

Old Film #1 from Minwoo Kim on Vimeo.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el.

애자일 이야기의 글에서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에 대한 글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많은 서적이나 고언들을 통해 화난 사람이나 감정적으로 격해있는 사람과 싸우려 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것을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문화와 개인성에 따라 차이가 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대체로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에게 이런 비폭력 대화가 통할 수 있는 상대가 얼마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다. 난 지금 어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나름 열도 '한가득' 받고 있다가 마지막 수단으로 상담원 연결을 선택했는데 상담원은 '잘 안 돼서 속상하시죠?"라는 답변으로 공감을 시도하지만 이로 인해 마음이 좀 풀어질 수 있는 사람과 더욱더 약이 오르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마음이 좀 풀어지는 경우는 잠시 안달 나있던 생각에 여유를 주면서 릴렉스를 할 수 있게 된 경우일 테고, 더욱 약이 오르는 경우는 해결책도 없으면서 저런 식으로 상담하는 것이 더 화가 난 경우일 것이다. '대체적으로 성격 급한 한국 사람'이라는 가정이 좀 비합리적이긴 하다만, 솔직히는 난 후자에 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설픈 협상 시도를 통해 인질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랄까.. (근데 애자일 이야기에 등장한 상담원은 베테랑이 아니었을까 싶다.)

근데 사실 이 글을 보다가 내가 더 궁금했던 건 지금의 내용이다. 그럼 다른 경우로 이건 비폭력 대화 분류에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보통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누군가 상심에 빠져 있을 때 난 보통 말 없이 들어주고 그 사람에게 긍정을 해주는 편이다. 대게는 이럴 경우 그냥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듣는 사람은 기분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들 얘기를 한다. 근데 가끔은 '진짜 그럴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상심과 고민은 그 자리 그대로일 텐데 정말 들어주고 긍정해주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아니 사실 좀 더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쩌면 정작 내가 고민을 말해 본적은 별로 없었던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만약 그 사람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 눈에 빤히 보이는데도 '그저 들어주고 긍정을 해주는 것이 옳은 일일까?' 라는 청자의 또 다른 고민에 대해서는 어떨까? 그래서 생각에는 이럴 경우 일단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느 정도 상대가 안정이 되었을 때 살며시 조언을 해주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이럴 경우에는 애자일 블록의 창준님 말씀대로 일단 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해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사람의 감정이란 건 참 어렵다. 영화에서처럼 사람이 만든 기계들이 우리가 느끼는 이런 감정이란 걸 느낄 수 있다는 설정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거짓말'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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