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욕 여행 중 뜻밖의 성과라고 해야 할까.
토요일 저녁 R님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리저리 괜찮은 Restaurant를 물색하던 중 길거리에 운집해 있는 한무더기의 사람들을 발견. "무슨 구경 났나?"싶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윌 스미스가 왔단다.

트레일러 안에서 분장중이던 윌 스미스씨, 곧 나올 듯 싶어 그냥 가긴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에 담아보고자 사람들 틈에 끼어 기다리기를 10분여가 지났을까.. 손을 흔들면서 윌 아저씨가 나온다. 아뿔싸.. 카메라의 오토포커싱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는 동안 그나마 다행으로 무비캠이 이 광경을 남기고 있었으니.. 그래도 성과는 있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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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에서 나오는 윌 스미스씨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이번에는 타임스 스퀘어 광장 앞에 온통 경찰들과 사람들로 가득차 있길래 또 봤더니 바로 광장 앞에서 윌 스미스씨가 영화 촬영중이었던 것. 뉴욕에서 촬영 현장을 자주 접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3일 가있는 동안 그 현장을 직접 보게 되니 나름 날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도착한날을 빼고는 날씨까지 좋았으니!


뜻밖의 헐리우드 스타의 출현으로 즐거운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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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Wall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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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의 중심지 Wall Street. 뉴욕을 뉴암스테르담이라고 불렀던 1653년 이곳에 이민해온 네덜란드인이 인디언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벽(wall)에서 월가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증권 거래소와 수 많은 높은 빌딩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평일에는 무척이나 활기찬 공간이겠지만, 주말 저녁은 마치 죽은 도시 처럼 적막하고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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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street

Ground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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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사태 이후 재건이 진행중인 Ground Zero. 7년여가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공사 철막은 그 때의 삭막함을 상기시켜 주는 듯 하다. 화려한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공사장과 바로 옆에 있는 Fire Station이 대조를 이루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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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 Zero

Statue of Lib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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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은 맨하튼섬 남쪽 끝과 Staten Island 사이의 Liberty Island에 위치하고 있다. 직접 섬으로 들어가진 않았고 맨하튼에서 Staten Island를 운행하는 Ferry를 이용하여 지나가면서 볼 수 있었다.

지하철 1번 라인이 Ferry를 타는 항구까지 연결되어 있지만 지금은 내부 공사중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2,3번 라인을 타고 Chambers St. 역에서 내리면 바로 Staten Island Ferry까지 연결되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있다. 지하철에서 셔틀버스를 타는 곳까지 촘촘하게 이정표가 붙어 있어 찾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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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버스를 타면 지나가면서 Ground Zero와 Wall Street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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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n Island Ferry

Ferry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운행 시간은 약 25분 정도이다. 가는 길은 R님과 대화를 하느라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돌아오는 Ferry에서 자유의 여신상 촬영을 시도했으나, 생각보다 너무 멀어서 잘 나오진 않았다. 어찌나 춥던지 손이 다 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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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e of Leb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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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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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때면 TV를 통해 빠짐없이 등장하는 타임스 스퀘어 광장.
42번가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Times Sq.는 맨하튼 최고의 번화가이다. 초기에는 롱에이커스퀘어로 알려졌으나, 1903년에 뉴욕타임스가 이곳으로 이전해오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 되었다고 한다. 1899년 이곳에 최초로 극장이 세워지면서 브로드웨이 공연 문화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맨하튼 최고의 공연, 문화의 중심지로 급성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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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Square


관광객들 역시 너무나도 많다 보니 길 곳곳에는 경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작고 많은 사건들도 많이 벌어지는 공간이라고 한다. 11일 오후에는 뉴욕 타임즈 건물쪽에 있는 사거리쪽으로 소방차들과 경찰차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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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building

알고 보니 지하철 안에서 열차가 사람을 치인 모양이다. 그런 속사정과는 다르게 수많은 관광객들은 한 곳에 모인 소방차, 소방관, 경찰차들의 사진을 찍으며 흔치 않은 여행 기록들을 남겼다. 물론 나도 그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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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happened in subway

Greenich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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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ich Village는 영화나 드라마속의 뉴욕 풍경에서 자주 나오는 거리의 집들과 노상 카페들이 무리지어 있는 곳이다. 영화속에서 뉴욕의 커플들이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집앞에서 키스를 하는 신들이 나올 법한 집들과, 한가로이 책을 읽으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앉아있으면 딱 좋을 법한 노상 카페들이 지친 걸음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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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ich Village


마치 대만의 야시장을 연상시키는 노상 상점들 한 귀퉁이로 911의 사고를 기억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수많은 메시지들이 붙여져 있었다.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 한 때 테러의 공포로 인해 혼란의 도시가 되었던 적도 있음을 상기시켜보았다. 그러자니 지금의 모습들은 더더욱 평화로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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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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