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내가 포스팅까지 하는 영화들은 어느 정도 감명 깊었다거나 여운이 남는다거나 배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거나.. 그 외 이런저런 영화 왠만하면 잘 안가리는 막눈임에도.. 이 영화는 뭐랄까.. 진짜 이런 영화가 마케팅으로 사람들 낚는구나 싶다.
이건 뭐.. 새로울것도 없고, 내용도 진부하고, 진부하다 못해 좀 어처구니 없고... 영화보면서 한숨도 좀 나오고..

예언에 의해 모든 스토리가 이루어지고, 누구는 백날해도 잘 늘지도 않는 영어를 흑인 부족 어떤애는 완전 배웠다면서 완전 통역관이고.. B.C 10,000년이라면서 왠지 B.C 1,000년에도 못할 것 같은 풍경들이고.. 예언대로 이루어져야하니깐 완전 쉽고...

이젠 과대 광고하는 영화들 다 이러나 싶다. 역시나 입소문 타는 영화들이 최고..

그나마 이 영화보고 하나 좀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옛날엔 인간을 저렇게 신으로 섬기면서 죽기까지 복종하는게 결국 정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지 않나.. 지금도 중요한 정보를 독점한 일부의 계층들이 모든걸 조종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인디펜던스데이는 나름 재밌게 봤는데.. 등등.. 영화가 집중이 안되니 쓸데없는 생각들이나 주절주절 하고 있고..

여하튼 그닥 비추를 하고 싶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고나..

el.

Beyonce와 Tina Turner의 2008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공연 동영상.
뒤늦게 그래미 어워드를 보고 '머시따 >_<'를 연발하는 중..
동영상 처음은 Beyonce의 퍼포먼스를 통해 Tina Turner를 소개하고, 5분정도 이후에 둘이 함께하는 공연을 볼 수 있음
솔직히는 Grammy Award 시작할때 Alicia Keys와 Frank Sinatra의 듀엣 공연이 더 멋졌다. 이미 작고한 Frank Sinatra의 젊은 시절 흑백 TV와 함께 피아노를 치며 화음을 맞추는 Alicia Keys는 정말 멋졌고 흥미로웠음!
그러나 욘세 누님을 워낙 좋아라하는 el.군! 동영상은 욘세 누님으루.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틀즈의 33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의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Across the universe.
음악들을 재구성하여 영화의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이 독특한 '실험'은 관객인 나에겐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말해주고 싶다.

'비틀즈 시대' 혼돈의 땅에 역동의 세월을 보내며 사랑을 이루어가는 영국, 미국 청년들의 이야기들이 비틀즈의 음악들과 펼쳐진다. 처음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비틀즈의 음악을 그리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어찌 그 유명한 곡들 중 들어본 곡이 없을 수가 있을까. 하다 못해 '아 이노래도 비틀즈 노래였어?'라는 짧은 감탄사와 함께 영화의 몰입도는 더욱 더 심해진다.

영화는 사랑 이야기 뿐 아니라 1960대의 미국의 상황과 '반전'에 대한 시대적 분위기도 전달하고 있다. 말 그대로 '역동의 시대'의 모습들... 영화의 전반적인 구성은 보편적인 평가로는 다소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뮤지컬, 음악 영화를 좋아라 하는 el.군, 영화를 보는내내 '어거스트 러쉬'와는 또 다른 나만의 세상에 빠져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축구팀으로 유명한 영국 '리버풀'이 그렇게 암울한 동네였나 싶은 생각에 놀라기도 했고, 루시역의 Evan Rachel Wood라는 새로운 배우를 발견한 것에 대해서 기쁘기도 했고. ㅋ 이제 Evan Rachel Wood가 나온 영화를 다 찾아보게 되는거지.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공인 Jude의 이름에서 딱 이 영화의 크라이맥스는 'Hey Jude'가 되겠구나를 직감했었다는... 역시나 이 노래는 Jude의 사랑을 다시 이어주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곡이었다는.. 그 외 주인공들의 이름들에서 비틀즈의 노래들을 연상할 수 있다.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가 독특하고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중독성 넘쳐흐르는 화면들이라는 것! 내 '정신 세계'에 너무나도 딱 맞아떨어지는 화면들을 음악과 함께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볼거리였다고 확신한다.

영화 자체가 그닥 홍보가 되지도 않았고, 보편적인 우리 정서엔 (나는 절대 좋았지만. >_< ) 맞지 않는 부분들도 있고 해서 인지 지금 이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은 많지 않다. 나 역시 이 영화가 극장에서 금방 내려올 듯 싶어 부랴부랴 예매하고 보러 갔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서둘러야 할 듯.

지금 확인해 본 바로는 27일 현재 서울에서 이 영화를 상영중인 극장은 강남 씨네시티,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신촌 밖에 없는 것 같다.

el.

사용자 삽입 이미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