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Project H Kick-off 미팅을 마치고..
잠시 이어진 잡담중에 흥미로운 가설(?)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해보자면..

#1
얼마전에 모 기사에 이른바 '골드미스'와 '등급이론'이라는것에 대한 얘기가 나왔단다..
'왜 괜찮은 여자들만 넘치고, 남자들은 어디로 다 숨었을까'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해서
'등급이론'으로 귀결됐다는 것인데,
내용인즉,
남,녀를 A~F등급까지 나눈다고 하면, 남자 A급은 여자 B급과 연결되고, 남자 B급은 여자 C급과 연결되고 이런식으로 한단계씩 차등 연결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결혼 적령기의 남아있는 남,녀는 A급 여성과 F급 남성밖에 없다는 다소 황당한 '이론'
그래서 A급 독신녀가 많은거라는 건가..? 그렇다면.. 적령기의 독신남은 F급...? ;;

듀오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32세 이상 남성의 78.43%가 "4~6세 어린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말한 반면,
29세 이상 여성의 83%는 1~3세 많은 남자를 원했고,
전체 여성 응답자의 57%는 '동갑이나 연하'를 희망했지만 동갑이나 연상을 만나겠다는 남성은 전체의 8%에 머물렀다는 것.

표본이 1,020명이었다고는 하나.. 나름 그럴듯하지 않은가..


#2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 의거..
결혼경험이 없는 독신남의 비율은 관악구가 47.4%로 제일 많았고,
독신녀의 경우 강남구가 38.2%로 제일 높았다고 한다.


#3
#1과 #2를 조합해보니.. 난 30세 이상 관악구에 사는 미혼 독신남으로 F급이다.. -.,-;;


알아~알아~ 억지라구.
뭐. 세부적인 통계 옵션들이 있고.. #3의 짜맞추기는 사실 명백한 억진데..
왠지 아까 회의 끝나고 얘기 했을때에는 말 안된다는거 알면서..
뭐랄까.. 가당치도 않은 자격지심같은 거랄까..

아..

밥도 먹었겠다.. 한숨 자야겠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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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항상 IT 기사를 쭉 훑어보면서 필요한 기사들은 스크랩을 하는데..
오늘은 IT 관련 대부분의 article들이 이름바 '개풍녀'와 관련된 기사들이었다.
대한민국엔 뭔넘의 **녀들이 많은건지..

내용인즉..
쪼그만 강아지를 헬륨 풍선에 묶어서 날려보낸다는건데.
동영상을 보면 지질이도 연기못하는 여자가 어설프게 연기하는 티가 팍팍 나는것이..
한눈에 봐도 한 번 낚아볼려고 애쓰는게 보인다.

결론은 연예기획사인 'E'사에서 홍보용으로 자사 로고가 새겨진 티를 입은 여성을 출연시켜 이슈를 만들고 싶었던 모양인데.. (한국일보에 근거한 내용이다.)

최근 UCC를 가장하여 viral marketing을 하는건 하나의 마케팅 트렌드이자 나름 새로운 블루오션이 된건 부인할 수 없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이미 유사 티징에 반감이 잔뜩 싸인 네티즌들에게 이런 viral marketing 역시 끊임없이 진화하지 않으면 쾌쾌묵은 고전이 될 뿐이다.

인간과 가장 친하다는 살아있는 강아지를 저런식으로 학대하면서 무슨 홍보를 하고 싶었단 말인가. 홍보고 나발이고 기본적인 개념부터 탑재하길 바란다.

한국일보 기사에 의하면 홍보 목적으로 동영상을 흘렸던 'E'라는 기획사가 처음엔 자기들이 한 짓이 아니라고 발뺌하다가 네티즌들이 난리치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신고할 움직임이 있다고 하니 연락 끊고 잠적했단다.

지금쯤 사무실에서 만족의 미소를 짓고 있으련지..
이 글을 쓰는 나도 그들의 의도에 동참한 드러운 기분에 짜증은 난다만..
제발이지.. 개념좀 갖자..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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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간밤에 몇번 잠에서 깼었는데..
다시 잠이 들어도 계속 이어지는 꿈을 꿨다.

내가 펜타브리드로 이직을 했고..
그 안에서 옛날 FID 사람들도 만나고, 그런 특별한 내용은 없는 꿈이었는데..
아마도..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FID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 꿈을 꾼것도 같다.

정말.. 생생하고 기나긴 꿈이어서..
나름 꿈속에서 처음만난 사람들이랑 정도 들었었는데..
다음에 언제라도 꿈속에서 다시들 만나기를..


el.


참고.. 펜타브리드와 FID는 웹에이전시.. FID는 한때 몸담았던 회사.. 이젠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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