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7]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딘가에서 나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나보다.
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무심코 가입한 명의 도용방지 서비스에 가입을 해놔서.
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사진의 저 2차례 이외에도 몇번 더 있었다.
내 명의를 도용하려고 시도하는 일들이..
도대체.. 어느 루트로 내 개인정보가 유출된걸까..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뭔가 깨림찍하다..

모두들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를 꼭 이용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명의 도용 방지 신청 방법

명의도용방지 신청 정보를 간략하게 주면..
우선.. 인터넷에 가입할때에는 대부분 실명인증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엔 2가지의 실명 인증 기관을 통해서 실명인증 DB 검색을 하게 된다.

하나가 서신평(서울신용평가)와 한신평(한국신용평가)이다.
얼마전까지 거의 모든 실명인증은 한신평 DB를 사용하게 되어있었으나,
서신평이 좀 더 많은 실명 DB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지금은 대부분 서신평을 사용하는 추세다.
여하튼.. 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신평의 명의 도용방지 서비스에도 가입을 했다.

서신평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

서신평의 명의 도용방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http://www.siren24.com 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서신평의 실명 DB를 사용하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시 명의도용방지를 일시 풀어주고 가입을 해야하며, 타인에 의한 명의 도용 시도시 사진과 같이 SMS를 핸드폰으로 발송해준다. 이용료는 월 990원이고 서신평의 실명인증을 통해 가입된 모든 웹사이트의 히스토리가 제공된다.


한신평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

한신평의 명의 도용방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http://www.creditbank.co.kr 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한신평의 실명 DB를 사용하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시 명의도용방지를 일시 풀어주고 가입을 해야하며, 타인에 의한 명의 도용 시도시 사진과 같이 SMS를 핸드폰으로 발송해준다. 이용료는 월 1500원이고 한신평의 실명인증을 통해 가입된 모든 웹사이트의 히스토리가 제공된다.

핸드폰 무단 개설 (명의 도용 핸드폰 개설) 방지

만약 본인도 모르게 핸드폰을 본인의 명의로 무단 개설할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한국정보통신산업회에서 운영하는 핸드폰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를 등록하기 바란다.
http://www.msafer.or.kr 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개인정보의 유출 검색해보기

우선 내 개인정보가 어떤 루트로 유출이 되었는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다. 그래서 최소한 해볼 수 있는것을 해보는거다.
본인의 이름 또는 사용하는 아이디, 주민번호등을 검색해본다.
혹시라도 검색결과가 나올경우 해당 사이트에 가서 관련 게시물 또는 정보를 삭제신청한다.
가장 detail한 검색결과는 구글 - http://www.google.co.kr 이 적합하다.


웹사이트에서 실명인증 자체가 안될 경우

서신평 또는 한신평으로 개인정보가 등록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 이럴 경우가 거의 없지만.
혹시라도 발생하면
한신평의 경우 http://www.namecheck.co.kr 에서,
서신평의 경우 http://www.siren24.com 에서 실명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부디.. 다들 개인정보를 잘 지키시길...
이거.. 정말 남의 일이 아닌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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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5]

#1 첫눈..

모처럼 평일에 남원집에 내려왔다.
내려오는 동안은 눈때문에 고생줌 했다.
남원집에서 아침에 맞이한 하얀 세상은.. 정말 아름답다.
더군다나.. 서울이 아닌 자연에서의 눈 세상은..
정말...
아름답다..

#2 AIG

남원으로 출발하기 전에.
꿈속에서 AIG 보험 가입하라는 집요한 한 남자에게 무지 시달렸다.
가입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모양이었다..
너무 시달리다가 눈을 떴을때...
아침 6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고..
꿈속에서 나를 괴롭히던 그 AIG 보험 가입 권유맨은..
TV 홈쇼핑 속에서 AIG 보험가입의 정당성을 외치고 있었다.
(TV 틀어놓구 잠들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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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본 사람들은 정말 괜찮다고 말하고, 괜찮게 본 사람들이 아니면 정말 혹평을 하는 영화 'Elizabethtown'

나는 전자에 속한다.
잔잔하면서도 정말 좋은 느낌을 전해준 이 영화가 고맙다.
발상의 전환, 생각의 변화, 새로운 경험..
이러한 것들에 대해 대리만족을 시켜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미국 유수의 신발 제조업체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드류 베일러 (올란도 블룸 분)는 자신이 디자인한 신발이 세계 시장에서 외면 받아 회사가 거액의 손실을 입게 되자 해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접하게 된다.

드류의 아버지 미치는 미국 남부인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 출신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일가 친척들은 드류의 어머니인 홀리 (수잔 서랜든 분)와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 홀리는 남편 친지들과의 거북한 만남을 피하기 위해 드류 만을 켄터키로 보낸다.

아버지가 평소에 좋아하던 파란 양복을 갖고 켄터키행 비행기에 오른 드류. 모든것을 잃고 좌절감에 빠져있는 드류에게 스튜어디스 클레어 (커스틴 던스트 분)가 관심을 보인다. 생동감있는 클레어는 드류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의 절망감이 너무 큰 드류는 그녀에게 큰 관심을 보일 여유가 없다.

켄터키에 도착한 드류는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친척들에게 따뜻한 정을 맛 보게 된다. 친척들은 미치를 '엘리자베스타운'에 묻자고 주장하고, 어머니 홀리는 화장해서 유해를 집으로 가져오라고 고집 부린다. 그러는 와 중에 여자 친구에게도 차이게 되자 그는 상실감을 달래고저 클레어에게 전화를 한다. 클레어는 뜻밖에 '엘리자베스타운'으로 달려와주고, 두 사람은 만남을 거듭하며 호감을 키워나가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사실 줄거리를 보면 기대하게 되는 두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 아니라고 본다.
즉, 이 영화는 모두가 기대하는 '로맨스 영화'가 절대 아니라는것!
이 영화는 남자 주인공이 여행으로 부터 얻어내는 많은 것들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클레어(커스틴 던스트)의 여행지도를 보며 이어지는 여행은 정말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사실 영화가 표현하는 죽은가족의 추모 부분이다.
모든 미국의 가족들이 영화와같이 장례를 치르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일반적'일것 같은 장례 문화는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죽은자가 왜 죽었는지 애통해하며 통곡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장례와는 달리,
죽은자는 이미 떠났고, 그 사람과의 추억들과 그사람의 지나온 길들을 공유하며 웃으며 즐거워할 수 있는 추모식등 영화속의 장례 문화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며 잔잔한 감동이었다.

사업을 망치고 자살을 결심한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죽음을 연기한채 그만의 여행의 여정을 통해 새로운 삶의 접근을 이루어내는 과정이 정말 많은 음악과 함께 잔잔하게 펼쳐지는 새로운 방식의 여행기..

영화가 끝나고 나서 가슴으로 느껴지는 뭔지 모를 따스함이 즐거움을 주는 영화였다.


영화에서 두 남녀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전화기에 삼성과 LG의 로고가 심심치 않게 보여지는것과 호텔 로비 모니터의 삼성로고.. 국내 대기업들의 활발한 헐리우드 PPL 마케팅을 통해서 이런것들이 이젠 심심치 않게 보여지지만.. 매번 볼때마다 새삼 흐뭇해지는건.. 또다른 잔재미가 될듯..


m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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