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의 사랑하기때문에...

제가 태어나서 2번째로 샀던 CD입니다.

첫번째로 샀던 CD는 번스타인의 west side story 였죠..어찌나 감동이었는지..

옛날.. 아주옛날..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군대갔을때 헤어졌었죠..--;; 유재하 CD를 빌려주고

그 이후로 받지를 못한 채 헤어져버렸어요..

그래서 유재하 원래 CD를 찾아서 좀 돌아다녔던 기억이..

결국 다시 CD를 샀죠..

유재하는 제 인생에 있어서 참 중요한 사람 중 하나에요.

국민학교때 초등학교가 된지 오래됐죠.. 처음으로 기타 코드를 배우며 쳤던게

유재하의 '지난날'

그 후로 지금까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지난날'이 되어버렸어요.

유재하의 음악은 참 단순한 화성들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의 음악이지만..

저에게 유재하의 음악은 너무나도 복잡한 삶의 기억들과 혼재되어

나만의 정체성을 갖게 해주는 귀중한 음악들이 되었죠.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좋기만 한 음악들...

세월이 지나고 다시 한 번 유재하가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된 것은

대학교 1학년이었던 1995년 가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참여하게 되면서 부터에요.

7회 대회였는데.. 본선공연까진 갔는데 아쉽게 상은 못탔었죠.. ㅜㅠ

그 땐 음악을 만들면서 하루종일 유재하의 음악만 생각할때도 있었어요.

어찌보면 참 순진했었던 시절이죠.. ^^;;

유재하라는 이름이 타이틀이지만 유재하 스타일의 곡을 뽑는건 아닐테니깐요..;;

그 이후로 유재하의 CD는 한달에 한번씩은 꼭 2~3일씩 CD Player에 꽂혀있죠.

유재하.. 언제나 제 마음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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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30]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한달 후면 또 한 해가 바뀐다.
시간 참 빠르다.

어제 간만에 심야영화를 봤다.
새벽 1시15분에 시작한 영화의 제목은 '올드보이'
나름대로 피곤한 시간에 절대로 졸 수 없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영화였다.
아니.. 이건 아주 단순한 평가다.
'올드보이'는 분명 굉장히 잘 만들어진 수작임이 분명하다.
영화를 보고 참 놀라웠다.
우리나라의 영화가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불필요한 장면없이 깔끔하게 완성도를 높인 '올드보이' 강추다!

내가 영화를 보며 감명받은 키워드들.. (스포일러는 아님)

1. 과장되지 않은.. 감각있는 인트로
2. 위트있는 독백
3. 더 이상 말하면 입아픈 최민식의 연기 ㅜㅠ
4. 항상 똑같아 보이던 유지태에 대해 '연기 꽤 하는데~'라는 인식의 변화
5. 군더더기 없는 구성과 진행

이 영화를 통해서 박찬욱 감독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아마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은 그 사람의 이름만으로 항상 선택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올드보이 원츄~!
[2003/11/29]

참 희얀한 일이다.
어찌어찌하다보니..
같이 일하던 사람들.. 그리고 IT에서 알아온 사람들 중
대부분이 지금 게임회사로 옮겨있다.
나두 그렇구..
아니.. 어찌보면 희얀한 일이 아닐수 밖에..
지금 IT산업의 선두주자가 게임이니..

어제, 그제.. 간만에 이틀 연달아 술을 마셨다.
다들 전직장 동료, 옛날 동종업계 모임등에서 만나서
지금은 절친한 사이가 된 사람들..
근데.. 이틀동안 만났던 사람들이 거의 게임회사에 있다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우스웠다.
덕분에 정보공유나 이런저런 의견 교환들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건 참 좋은 일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일이고..

그러고보면 요즘 평생직장의 개념은 찾아보기 힘들다.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IT에서는 이미 평생직장이란게 의미가 없어졌다.
IT에서의 주종목은 몇년을 주기로 바뀌어가고,
사람들의 포지셔닝 역시 트렌드와 비즈니스에 맞게 수시로 변화되어가며,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크길 원하기 때문에..
난 그렇게 생각한다.

토요일인데..
날씨가 넘 우울하다.. ㅜㅠ
이번 주말부터는 크리스마스 모드~!
그렇다구 별루 달라질건 없다.. --;;
가벼움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보내자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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