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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33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의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Across the universe.
음악들을 재구성하여 영화의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이 독특한 '실험'은 관객인 나에겐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말해주고 싶다.

'비틀즈 시대' 혼돈의 땅에 역동의 세월을 보내며 사랑을 이루어가는 영국, 미국 청년들의 이야기들이 비틀즈의 음악들과 펼쳐진다. 처음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비틀즈의 음악을 그리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어찌 그 유명한 곡들 중 들어본 곡이 없을 수가 있을까. 하다 못해 '아 이노래도 비틀즈 노래였어?'라는 짧은 감탄사와 함께 영화의 몰입도는 더욱 더 심해진다.

영화는 사랑 이야기 뿐 아니라 1960대의 미국의 상황과 '반전'에 대한 시대적 분위기도 전달하고 있다. 말 그대로 '역동의 시대'의 모습들... 영화의 전반적인 구성은 보편적인 평가로는 다소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뮤지컬, 음악 영화를 좋아라 하는 el.군, 영화를 보는내내 '어거스트 러쉬'와는 또 다른 나만의 세상에 빠져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축구팀으로 유명한 영국 '리버풀'이 그렇게 암울한 동네였나 싶은 생각에 놀라기도 했고, 루시역의 Evan Rachel Wood라는 새로운 배우를 발견한 것에 대해서 기쁘기도 했고. ㅋ 이제 Evan Rachel Wood가 나온 영화를 다 찾아보게 되는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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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Jude의 이름에서 딱 이 영화의 크라이맥스는 'Hey Jude'가 되겠구나를 직감했었다는... 역시나 이 노래는 Jude의 사랑을 다시 이어주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곡이었다는.. 그 외 주인공들의 이름들에서 비틀즈의 노래들을 연상할 수 있다.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가 독특하고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중독성 넘쳐흐르는 화면들이라는 것! 내 '정신 세계'에 너무나도 딱 맞아떨어지는 화면들을 음악과 함께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볼거리였다고 확신한다.

영화 자체가 그닥 홍보가 되지도 않았고, 보편적인 우리 정서엔 (나는 절대 좋았지만. >_< ) 맞지 않는 부분들도 있고 해서 인지 지금 이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은 많지 않다. 나 역시 이 영화가 극장에서 금방 내려올 듯 싶어 부랴부랴 예매하고 보러 갔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서둘러야 할 듯.

지금 확인해 본 바로는 27일 현재 서울에서 이 영화를 상영중인 극장은 강남 씨네시티,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신촌 밖에 없는 것 같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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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자는 가입못하고,
(무직자가 무직으로 선택을 해도 직장명 입력이 필수란다.. '집'이 되는건가?)
1950년 이전 출생자는 가입도 못하는 새로운 청와대 홈페이지.
'자택과 휴대폰 번호 중 하나는 필수입력'이라면서 둘 다 입력 안하면 가입이 안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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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스포츠조선 기사

출생년이나 직장명 필수는 새 정부의 온라인 정책인거야 아님 만드는놈이 빼먹은거야.
도대체 왜 이런걸 놓치는거지? (또는 무슨 발상인건지..)

기사 보기 >
새로 바뀐 청와대 홈페이지 >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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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nlog님의 2008년 2월 2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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