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4]
아... 정말 얼마나 많은 계획과 다짐을 했었던가..
이렇게 쉬는동안에 머리속에서 이루어 놓은 업적들은 얼마나 많았던가..
'작심3일' 이라는 것은 중,고등학교때 여름방학때 세우던 계획표에서 평생토록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였단 말인가..
아님.. 내 자신이 그것밖에 안되는것인가..
마지막이 정답이겠지..
진짜 의지의 가벼움이란.. 참을수 없이 밉고.. 또 밉다..
모처럼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었구..
그동안 해야할것들.. 하고싶은것들..
30%도 못했다... ㅜㅠ
지금도 마음잡고 곡을 쓰기위해 건반앞에서 이런저런 코드들을 분석하다가..
한번의 막힘에 너무나도 가볍게 고개를 돌리고야 만다..
아으~!!! 요즘따라 더더욱이 증세가 심해진다..
넘 쉬었던 것일까..
왜 이렇게 끝을 못보고 있는지..
참을수 없는 의지의 가벼움은..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음을 동반하구 있다..
가을이란말인가....
내일은 진짜 끝을 봐야지..
그래.. 오늘은 방금 다운받은 카우보이비밥을 보며 아이템을 떠올리자..
이것도 괜찮은 일이야.. 그치?... 그치..... 그런거지???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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