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곡동에 기거한지 3년 8개월만에 새로운 변화를 위해 떠남을 결심하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짧았지만. 그 어떤 때보다 심각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정은 급작스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2
마지막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잠깐의 헤어짐? 나중에 다시? 뭐 이런 표현들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과의 나중을 기약하면서 내가 이곳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합니다.

#3
금방 맘먹으면 다시 볼 수 있는 사람들인데도
하루 24시간중 가장 많은 시간을 오랫동안 함께했던 사람들이라..
그 사람들에 대한 애틋함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4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10여년 전과는 달리 꼭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니 말을 바꾸어서 얘기해야겠습니다.
30대 초반의 새로운 모험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5
내가 몸담았던 그곳의 건승을 기원하고,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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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이후로 5개년 인생 계획안에 대대적인 수정이 발생할 듯 싶다.
기존에 세워놓았던 계획안과 목표가 많이 바뀔만한 이슈들이 속속 발생중이다.
냉철하게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능력과 스펙을 분석하고, draft를 작성하고,
향후 5개년 발전계획과 1차 goal을 5월중으로 다시 수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된 계기에는 최근 '이건 정말 기회의 뜻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동시에 발생한 몇 건의 offer로부터 시작되었지만, 그런 일련의 '건수'들과 현재 나의 주변 상황을 통해 새로운 계획안의 초안을 kick-off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30여년간 살아왔던 나의 환경과 패턴들이 완전히 바뀔만한 새로운 인생 계획안이랄까..
나 스스로 성공적인 첫 출발을 위해 단기 목표들을 리스트업 하는 중이다.
목표없는 삶은 얼마나 무미건조한 것인가!
그동안 흐트러졌던 시간 관리와 불필요하게 사용되었던 리소스들을 정비하고,
1년안에 새로운 목표 설정을 통한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준비하여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거다!

#2
내 안의 공존하는 여러개의 내 자아들을 하나 하나 불러내어 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한 가지 타협안을 체결했다.
이러한 과정중에 크나큰 공헌을 해준 내 동생 유진양과 끊임없이 자극을 제공해준 죽마고우 윤희양.
항상 진심으로 자기일처럼 생각해주고 고민해주고 격려해주고 지원해주는 너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다.


#3
어머님의 회복이 무척 빠르셔서 너무나도 다행스럽다.
요즘은 매일같이 회사 아니면 병원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는지라.
그동안 많이 하지 못했던 대화들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나의 새로운 인생 5개년 계획에 대해서 동의해주신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

#4
반팔을 입고 다닐 수 있는 날씨가 찾아왔다. 너무 좋다.

#5
사실 난 모자가 잘 안어울리는 얼굴형이라 그동안 새벽에 어디 나갈때 외에는 모자 착용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될 문제 아닌가! 편한대로 하는거다!
(그치만 얼굴살은.. 꾸준히...;;)
최근에 비니를 한번 써볼까라는 말에 대한 반응.. 또는 의견은 이러했다.
"그러지 마세효~!"
그치만.. 오래만에 쇼핑몰을 들어가서 여름이 오니 새로운 썬글라스와 반팔 티셔츠, 비니와 악세서리를 주문해 보았다.

쳇. 주변인들이 적응할때까지 꾸준히 착용하는거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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