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민님의 '연애란 믿어주는 것..' 이라는 포스트를 우연히 발견.
글을 읽고, 어느정도 동감을 하게 됨.

그 중,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문구는..

(서두 생략...)

연애를 함에 있어서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남자가 생활하는 시간..
여자가 생활하는 시간..

하지만, 연애 중에 우리는 문득 착각하게 된다.
같은 시간에서 생활을 한다고..

(이후 생략..)

(원문출처 : 연애교과서 - 싸이월드 페이퍼)

인간이라는 동물이 때로는 생각보다 감정이 앞서게 마련이긴 하지만.
이럴 땐 한 박자 느리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할듯..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그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발전시키고,
오히려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만들어 낸다는것..
너무 이상적인가? 그렇지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큰...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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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1999.03.16)

Written & arranged  el.
Vocal  el. (Duet with 양지은)
Piano  el.
Recording  Open Music Studio
description  친형의 결혼식 축가로 작곡한 노래.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을 사랑을 축복하는 노래

이제.. 만들었던 노래들을 하나씩 올려볼 생각인데..
사실 두려움이 앞선다.
그동안 만들었던 파일들을 안올렸던 이유가.
오래전에 녹음했던거기도 하구..
퀄리티두 별로 안좋구..
더더욱이.. 따로 보컬을 써서 녹음하고 싶은데..
내가 직접 보컬을 했던것두 솔직히 마음에 안들구..;;
그래서 새로 녹음을 해서 올리겠다는 생각이 벌써 1년이 넘었다.
아무래도 다시 만드는거 자체가 힘들지 않을까 싶어.
그냥 올리기로.. >_<
대신.. 새로 작업들도 시작해야할텐데..
항상 마음만 앞선다.

'연인'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99년도에 형의 결혼식 축가로 작곡했던 노래였다.
처음 제목도 '새로 시작하는 연인' 이었지만..
왠지 노래를 들을수록 슬프다는 주위 여론에 의해..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바꿨더랬다.
형한텐 미안한 일이지.. ;;

99년 11월 음악 케이블 채널인 KM TV에서 삼성과 함께 MP3 경연대회라는걸 개최했었는데.
그때 네티즌 예선에서 1위로 뽑혔던 곡이기도 했다.
그치만.. 본선 공연에서 죽썼다는.. >_<

그때의 추억은 이 노래와 그때 제작되었던 한장의 CD로 남아있다.

송파쪽에.. 그당시 오픈뮤직이라는 회사의 스튜디오에서 녹음이 진행됐었는데..
녹음하는날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계란을 거의 한판을 먹어가며 수십번을 끊어서 녹음을 완료했던 기억이 난다.
나름 재밌었던 추억이었다.

1999년 겨울의 추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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