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폰이란게 있단다. http://www.news-phone.co.kr
쉽게 얘기하면, 연합뉴스를 모바일로 최적화된 상태에서 보기 위해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는 거란다. 뭐랄까... 좀 웃긴다.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 IT 산업의 현주소가 참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

이게 폰을 바꿔가면서까지 서비스 받을 내용이던가..

그러니깐 모바일로 연합뉴스를 '잘' 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핸드폰을 새로 사거나 번호 이동을 하면 좋을 것이라는 '제안'이다. 연합뉴스에 '알찬' 개인정보도 제공하고 말이다.

그냥 핸드폰 개통 프로세스이다.

3가지의 '연합뉴스폰' 모델이 존재한다.

재고 처리 이벤트인가?

솔직히 아이폰으로 따진다면 APP하나 만들어서 배포하면 간단할 일인걸 '전용 핸드폰'이란걸 만들어서 핸드폰 팔고 고객 유치하는게 지금 대한민국 IT 산업의 현실이란 말인가. Windows CE환경의 APP로도 핸드폰을 궂이 바꿀 필요 없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은가..

Apps Store에는 뉴스 관련 APP 들이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New York Times도 공짜 APP을 만들어서 뉴스를 배포하는 이 시대에 연합뉴스를 모바일로 보기 위해 핸드폰을 구매하라는 발상은 좀 어이없지 않나.

뉴욕타임즈의 뉴스 APP. 물론 공짜다.

요즘 드는 생각은..

대한민국은 IT 선진국이 아니라 'IT 인프라(만)' 선진국이라는 것.

인터넷 환경은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TOP 1의 위치를 지키고 있지만, IT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바일 환경은 또 그렇지 않고, 온갖 구시대적인 규제와 관료적 발상들, 그리고 통신사들의 '돈벌이' 때문에 진정 IT TOP의 반열에선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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