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7] 하나로통신 케이블 그대루 옮겼는데.. 전집에 있을때랑 속도차이 장난아니게 난다..ㅜㅠ 넘 느려졌다.. 아흑.. 짜증나.. 전에는 회사보다 몇배는 빠르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오히려 회사보다 느리다..ㅜㅠ 에혀.. 저나 함 해봐야지.. 혼자살게되니깐.. 많은것들이 달라진다.. 우선.. 길을 지나가면서도... 주방기구들이 눈에 훤하게 들어온다.. 그리구 집에 뭐가필요한지가 퍼뜩생각이나며.. 동네에서 사는것보다 싸게살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알구싶어진다.. 그리구.. 내가 타는 월급이 정말 부족함을 새삼 느끼게된다. 평소에는 그냥 해주는대루 먹던 오뎅볶음두.. 어떻게 만드는건지 인터넷으로 찾아보게되구.. 자취 10년차 친구놈에게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비법을 물어보구 실습한다. 보름에 한 번 할까 말까 하던 방청소두.. 끊임없이 집청소를 하는 나의 부지런한 모습으루 바뀌게 된다. 설겆이두 이젠 하나두 안힘들다.. 반팔티에 팬티만 입구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쉬는날이면 장을보러 나간다. 장을보러나가서 음식값을 흥정하는 나의모습에 놀란다.. 평소엔 별 생각없던 슈퍼안의 음식들과 물건들이.. 무지 비싸게 느껴진다.. 불필요한 불이나 전기를 사용하는것들은 그냥 꺼버린다. 짧은시간동안 많은것들이 변하는걸 느낀다.. 그만큼.. 적응력이 뛰어난건지.. 무지 단순해진건지..... 궁시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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