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향수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향수. 난 소설로 이 작품을 먼저 만났었다. 소설로 만났던 향수는 그 독특함에 한없이 매료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영화로 만난 향수는 그닥 나쁘지는 않았지만.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장황한 나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심리상태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원작 소설에서도 인간 내면의 욕망을 이끌어내는 가장 완벽한 향수에 대해서만큼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실제 극장에서 동요하는 군중신에서 많은 사람들이 웃는 모습들을 보니 원작의 느낌 그대로 비주얼로 옮긴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조금 더 몽환적인 분위기가 필요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살짝 들었다. 하지만.. 사실 영화 전반적으로 사실적인 묘사에 마지막을 그.. 더보기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온갖 냄새들에 대한 세밀한 묘사. 그리고 온 세상을 통틀어 자신을 인정 받고 싶었던 '냄새'없는 소년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 그의 천재성과 악마성이 공유되어 자아를 찾으며, 최고의 향수를 만드는 범죄가 섬세하면서도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서두는 그르누이에 대하여 이러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18세기 프랑스에 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이 시대에는 혐오스러운 천재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천재적이면서 가장 혐오스러운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 이 책은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향수'. 한 번 읽기 시작하면, 385페이지의 소설은 빠른속도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냄새', '향수'를 소재로 이러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건, 정말 대단하다는 표현으로도 모자를 듯 싶다. 소.. 더보기 온라인 향수 [2004/12/19] 1993년.. 전화회선을 통해 14400BPS 모뎀으루 통신하던 시절.. 고작해야 200~300MB의 하드용량으로도 충분했던 시절.. 윈도우OS가 불편하기 짝이없어서 DOS부팅을 하던 그 시절.. PC통신으로 전화요금이 엄청 나와서 혼두 났던 그 시절.. 그때부터 이용하던 천리안의 텔넷 서비스.. 아직 서비스가 없어지지 않은것이 참 고마울 따름이다.. 온라인 향수.. 그건 어쩌면 지금과 같은 빠른 인터넷 시대에 새롭게 각인되는 우울증의 한 요소는 아닐런지.. 그 시절 텔넷, 새롬데이터맨, 이야기를 통해 접속하는 천리안은 온라인 채팅과 동호회 활동만으로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난 요즘도 항상 '이야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야기'를 통해 천리안을 텔넷모드로 접속해서 9..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