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3]

정말 아름다운 하늘이었다..
지난 일요일 이른저녁 낮잠아닌 낮잠을 즐기면서..
꿈속에서 보았던것들은..
정말 총 천연색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어찌나 아름답던지.. 꿈에서 깨어나서도 한동안 그 느낌을 잊지 못했다.
가지각색의 별들과 은하수와 운하들이 하늘에 쫙 깔려있던 그 기분...
아무것도 가려질 것 없이 확 트인 시야와...
무슨 축제가 있는지 하늘에선 가지가지 아름다운 색들의 불빛들이 원을그리며 도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정말....
정말.. 계속 꾸고싶은..
아니..실제로 보고싶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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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0]

오후 2시30분부터 저녁 11시30분까지..
양평쪽 문아트라는 촬영 세트장에서 아무일도 못하고 한사람을 기다렸다.
'권보아' 당찬 하이틴소녀..

오늘은 일때문에 CF촬영현장에서 보아를 만났다.
매니저와 수차례 시간에 대해 얘기를 나눴건만..
3시부터 시작된 나의 기다림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인터뷰로...
솔직히.. 소속회사(나 다름없는) 컨텐츠 촬영인데..
금방 따구 올걸루 예상했는데..
나의 순진함 때문이었는지...;; 7시간의 기다림 끝에서야 인터뷰를 끝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자그마한 보아는 월드스타답지않은 수수한 꼬마 소녀였다.
어떻게 이런 자그마한 체구에서 그런 파워가 발산하는지..
대단한 소녀다...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한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수십명의 사람들과
그리 융통적이지만은 못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현실에 대해..
역시.. 사람은 주목을 받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것과
단 한방을 위해 수년을 고생하는 사람들의 모습들...

문득... 평범한 삶의 큰 행복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자화상을 느껴본다.
하긴.. 평범하지도 못한채 살아가는 자화상도 많이 있지만..

(비공개 CF촬영장이라.. 스탭들 밥먹을때 세트만 몇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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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9]

여행을 하구싶다..
어디든 멀리 떠나서 아무생각없이 자유로운 바람과 햇빛을 만끽하구 싶다.
지구를 떠나 여행을 하구 싶다.
작은별에 들려 옛 추억을 꺼내보기도하고..
그 옛날 작은왕자가 살던 그 별에서 생텍쥐페리도 만나고 싶다.
내겐 이제 존재하지 않는 1993년이 그 별엔 잘 살구있을지도 모른다.
가서 그들을 만나 얘기를 하고싶다..
기나긴 얘기들을..

여행을 가구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을 가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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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3]

시간 너무 빠른거 아닌지..
요즘은 하루의 일과가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
예전엔 회사에 늦게 남아서..
궂이 일이아니라도 온라인게임두 하구..
사람들과 어울려 저녁먹으면서 소주도 한잔하구..
기분내키면 다음날 출근하더라두 새벽까지 2차, 3차가며
하루하루 활기찬 생활들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새 홍대앞이 정이 들었던 건지..
아님 원래 내가 홍대 스타일인건지...
강남은 너무.. 뭐라구해야할까... 차갑구.. 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더 중요한것은.. 회사에 오래 남아있고 싶지가 않아진다는 것...
큰 문제겠지만.. 대다수가 공감하는 부분일것이라 생각된다.
일시적인 의욕저하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하면서..
심각성은 더 커진다..--;;

집에서의 생활두 며칠사이 많이 바뀐것 같다.
칼퇴근해서 집에오면..
어제 쌓아놓은 설겆이를 하구...
집 정리를 좀 하구..
그리구.. 컴터를 킨다....
혼자산다는것...
밤이 좋으면서도 싫다...

뭔가.. 새로운 활력을 빨리 불어넣어야한다..
뭔가 새로운 의욕을 느껴야한다...
그때의 선택이 잘못된거라면...
지금의 현실을 즐겁게 바꾸어놔야 한다...
무엇이 포인트일까... 빨리.. 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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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16]

요며칠.. 회사에서.. 참 바쁘게 지내왔다..
어제 중요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챙겨야할것들도 넘 많았구...
업체간의 조율도 만만치 않았구...
내부와의 조율도 어느정도 필요하구...

오늘..
넘 힘이 없는 하루를 보냈다..
몸살기운도 있구.. 기침두하구... 코도 막히구..
전형적인 감기몸살증세인데..
여기에.. 정식적 우울증까지 겹쳐버렸다...

제일 힘든게 사람이라는거 못느낀거 아니다..
근데.. 오늘 새삼 또 느끼게 됐다..
제일 힘든게 사람이라는거...
회사에서 몸두 안좋은데.. 이러한 생각과 여러가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동기들로..
내내 맘이 편치 않았다...

또 한가지...

내가 선택한 일에대한 목표와 동기가 멀어지는듯한 이 느낌..
너무 싫다..
적어도..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일반화된 나의 보통 모습에서..
점점 탈피하고 있는 나의 모습..
조직의 분위기를 리드하며 이끌어갔던 내가...
새로운 목표를 위해 과감히 안락을 포기하고 새로운곳에서의 적극적인 모습을 추구했던 내가..
점점..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이 합쳐져..
그냥.. 조직의 일부분으로 주체성없는 안락을 지향하려한다..

채찍질이 필요한걸까...
아님.. 나와의 타협이 필요한걸까..

한달중.. 정말 흔하지 않은 날이 내 머리속이 너무나도 복잡한 날이다..
근데.. 요즘은.. 잦아지고있다...
내일이면.. 또 장난스런 나의 모습을 찾아가겠지만..
가끔씩 이렇게 복잡한 날엔..
뭔가 확실하게 정하고 싶다...

근데.. 그러기엔.. 오늘은 너무 늦었구..
몸은 너무도 안좋구...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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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12]

mins라는 닉...
내가 1994년 PC통신을 처음 시작했을때부터 사용했던 이름이다.
그당시 '닉'이라는건 조금은 생소했지...
그냥.. 이름에 '민'이 들어간다 하여 특색없이 사용하게 된 mins라는 닉..
그치만.. 몇년에 걸처 사용하다 보니..
이제 추억이 담겨있구, 나름대루 정통성 있는 닉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얼마동안 사용하지 않던 닉이었는데..
이제 다시 꺼내본다...
지금도 '천리안' 아직두 내가 매일 가는 대학 동호회에는 mins라는 이름으로 쓰여진 글들을 검색하곤 한다.
많은 추억이 있기때문에...
유일하게 아직도 터미널모드로 '이야기'나 '새롬데이터맨'으로 접속하기를 고집하는 '천리안'...
그것 역시 하나의 추억이다..
내가 처음 온라인을 경험한 공간이었으니..

오늘이 끝나간다..
요즘은 월요병이 생긴다...
휴일이 끝나감이 아쉽고..
끝날때에.. 내가 계획했던것들을 해놓지 못함이 아쉽다.
평일에는 들어오면 지쳐 쓰러지기 일수이기 때문에..
Creative적이지 못한 나의 삶을 싫어한다.
가장 Crative한 전공과 직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난 한없이 평범해지는듯하다...

뭔가 재도약을 해야함에도..
새해는 새해가 아니라는 나의 글대로 새해는 새해가 아니었다.
그렇담..
언제일까..
내가 정하는것이겠지.. 내가 맘먹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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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7]

그냥 하루가 지났다..
새해이기 때문에 뭔가 새로워져야하고, 달라져야하고,
뭔가를 계획해야하고, 작심삼일이라고 자신을 질책해야하고...
그런것들을 해야하는 강박관념은 더이상 없었다...

그냥.. 하루가 지났을 뿐이었다....
단지 하루만..

요즘은 그냥.. 잘 보이지 않는 길을 달리고 있는 느낌이 든다...
주위는 뿌옇지만..달려야하고..
달려야하지만 주위는 뿌옇고...

그래두... 달려야겠지... 쉴수는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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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다... ㅜㅠ
세계4강이 아시아4강에 머무르다니..
같은 '4'라구해두. 두가지 '4'의 본질은 하늘과 땅 차이인것을...
(얼마전 봤던 영화 'YMCA야구단'에서의 송강호의 대사가 생각난다. "난 4번은 싫소. 죽을'사(死)', 혜수 : 베이스볼에서는 잘하는 선수가 4번이랍니다.. 강호: 선비 '사(士)'" 그러구 공을치러 나간다.. +_+ 상관없어보인다... --a)

훔.. 하여간..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혹시.. 히딩크의 4강증후군이 한국대표팀을 감염시킨것일까?
말두 안되는 소리라구 두루마리 휴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는군..

어제 아시안게임 4강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는 냄비같은 일부 축구팬들의 뚜껑을 들썩거리기에 충분하게 만든 경기였다...
왜냐.. 그렇게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PK패를 당하다닛..
문제는 또 골 결정력이다..
고질적인 문제이자.. 고치기 위한 해답이 어디에있는지.. 도무지 찾기 힘든 병...
이번 아시안게임 4강전의 충격이 장기화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그럴 징조가 느껴지는것이 안타깝다.

확실히 히딩크가 훌륭한 감독이었다는것이 보이는부분이 많이 있다.
선수 발굴, 선발에서부터 트레이닝, 경기 및 선수 교체 전략까지..
제일 중요한건.. 90분 내내 멀티포지션으로 뛸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을 길러주는 하드 트레이닝이 아닐까 싶다.
아시아 대표팀두 자신감이 넘쳐있었고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설움을 갚을 기세인 이동국의 절정의 컨디션[등]이 대표팀을 연승으로 이끌었고, 우리가 결승전에 나가는건 아주 당연한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너무나도 참담했다..
아시안게임 4강에서 PK패라니....

일본이 태국을 상대로 3:0으루 가볍게 이기구 결승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구 오랜만에 일본을 상대로 아시안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치겠구나 싶었는데..
그러한 결승전을 기대하고 고대하며 지켜봤기에.. 더욱더 아쉽기 그지 없었다..
더 나아가서는 연승을 올리며 결승을 향해 나아가구있는 북한 여자 축구팀과 남한 남자 축구팀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여 금메달을 따서 축구강국 한반도의 위상을 떨쳐주기 바랬던 민족적 긍지와 사명까지 부여하고 있던 나에게로서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헥헥...)

다음달 20일에 설기현,안정환,차두리등이 다시 모여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벌인다고 한다.
우선 신흥 축구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해서는 다음달 경기에서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믿음직한 대표팀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줘야 할것이다. ("우린 정말 잘한단말얏! 훗..!")
그리구 일부 축구팬들의 냄비근성에 동요하지말고 인내를 가지고 꾸준한 서포트와 관심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방콕아시안게임 8강에서 우리에게 수모를 줬던 태국과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펼친다.
더군다나 일본이 3:0으로 가볍게 재친 태국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태국을 상대로 다시 전열을 정비하여 뛰어난 전투력(?)으루 5:0이상의 대승을 거둬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찾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그리고.. 월드컵 4강의 우쭐함은 잊어버리고 빨리 2004년 독일 월드컵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출발을 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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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가서.. 새로운 맥주라구..
병이 이뿌게 생겨서 한병 먹었다..
역시..
코로나가 짱이야..
맛은.. 머. .그저그렇군..
하지만.. 병은 정말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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