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님의 블로그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가져왔다.
이번 미국 민주당 후보 경선 기간중에 오바마 진영이 Facebook을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었다. 내가 Facebook에서 오바마 캠페인을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수 없이 접할 수 있었던건 나와 Friend 관계인 사람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 때문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미 대선과는 상관이 없는 나 역시 Facebook의 오바마 캠페인을 통해 오바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이니. 아래의 내용을 보고 마치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이미지가 교차되었다.

“Our job is not to run in here to tell you how it’s going to be,” Ukman tells them. “This is your campaign. Not our campaign.”


역: 우크만(오바마 캠페인 대장 중 한명)은 “우리가 할 일은 여기 와서 이게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이 캠페인은 바로 당신의 캠페인이다를 알리려 왔다.”라고 했다.


According to David Axelrod, the campaign’s chief strategist, the bottom-up ethos of the campaign comes straight from the top. “When we started this race, Barack told us that he wanted the campaign to be a vehicle for involving people and giving them a stake in the kind of organizing he believed in,” Axelrod says.


역: 캠페인 전략을 맡았던 데이비드 악셀로드에 의하면, 오바마 캠페인의 풀뿌리 정신은 오바마에게서 직접 내려왔다고 한다. “경선 레이스가 시작했을 때, 바락은 사람들이 직접 주인이 되어서 참여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캠페인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In every contest, the youth vote has at least doubled and often tripled previous records. Riemer is quick to point out that these successes aren’t just the result of the campaign organizing young people but of young people organizing themselves.


역: “각 주에서 경선이 있을 때마다 젊은이들의 투표참여수는 항상 기존 기록을 항상 두세배로 갱신했습니다.” 라이머는 이런 성공 케이스들은 캠페인측에서 젊은이들을 조직한 데서 온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조직해서 모인 데에서 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With the help of one of the founders of Facebook, the Obama campaign created, MyBo, its own social-networking tool, through which supporters could organize themselves however they saw fit. Today, the network claims more than half a million members and more than 8,000 affinity groups.


역: 페이스북의 창업자 중 한명의 도움으로, 오바마 캠페인은 MyBo라 는 소셜네트워킹 도구를 만들었다. MyBo를 통해 오바마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원하는대로 스스로 조직하고 모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2008.3. 기준) MyBo는 5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8000개 이상의 동호회/커뮤니티가 생성되어 있다.


출처 : 태우님 포스트
원문 : The Machinery of Hope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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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비디오 하나 발견.
어찌보면 온라인에 찌들어있는 유저들에게 현실로 나오라는 일종의 '계몽'비디오 같기도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요 SNS 들의 특징들과 특히 SNS 를 사용하는 유저와 서비스 provider사이의 괴리를 위트있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Myspace와 Friendster의 대화는 정말 공감백배.
myspace : 왜 날 무시하는거야!
                너한텐 새로운 친구 요청이 들어와있다구. 게다가 여자라구!
man : myspace! 그건 여자가 아니야! 절대 아니라구!
         그건 웹캠 포르노 사이트 스팸일 뿐이야! 너도 알잖아!
myspace : ...... 맞아.. 사실이야...

Freindster : Freindster에서 친구 생일 메시지를 남기라구! / 내 친구가 되어줄래? (Freindster 의 생일 축하 메시지와 친구 '강요' 메일들은 사실 짜증이 많이 나긴 한다.)

Myspace를 가입하는 모든 사용자들의 첫 친구가 되어주시는 Tom님께서도 등장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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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모니터를 쳐다보면 병생긴다고, 50분에 한번씩 멀리 쳐다보고 광합성을 하라는 권고 기사들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 SNS 역시 너무 지나치면 '마음의 병'과 '집착'이 생기는 법, 뭐든 적당히 즐기는 것이..

el.


NHN USA 를 담당했던 前 김범수 사장의 북미 서비스인 Buru.com을 살펴 보았다.

Buru.com is about how users can collect web contents into collections and sharing them with others.

서비스의 모토를 놓고 보면 deliciousdigg가 연상된다.
대략 봤을땐 이 두 서비스의 북마킹 기능과 SNS 의 특징들을 점목시킨 느낌이다.

Buru Tools의 설치와 사용에 대해서 대략 보면 어떤 서비스인지 바로 감이 오실 듯.
Firefox에서 테스트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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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바를 설치하고 나면 Firefox 하단에 그림과 같이 새로운 아이콘이 추가되고 클릭하면 Buru Posting Bar가 출력된다. Feeds, Bookmark, Article, Image, Video 등의 종류를 선택하여 원하는 자료들을 포스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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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를 선택했을때의 화면이다. 자동으로 Video Object를 인식하고 "Clip"이라는 버튼이 출력 된다. Clip을 클릭하면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창이 출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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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Tags와 자신의 Buru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submit을 누르면 자신의 Buru에 포스팅이 되고 별도의 페이지 이동이 없기 때문에 계속 서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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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Buru 페이지로 가면 방금 포스팅한 리스트가 added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Buru의 메인페이지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Buru들을 검색할 수 있고, 관심 항목들은 Wall에 별도의 Post를 남겨서 해당 유저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유저들간의 관계를 Twitter와 같이 Follower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한 곳에 모으고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함으로서 유저들간의 social networking 목적까지 충족시켜주겠다는 의도의 서비스인 것이다.

유사 서비스들이 많은 상황에서 일단 복합적인 컨셉으로 향후 어떻게 차별화된, 또는 유저들을 중독시킬 수 있는 서비스들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과연 북미 유저들의 입맛을 어느 정도 충족 시켜줄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Buru의 서비스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사족을 덧붙이자면,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국내 서비스의 '어설픈' 로컬라이징이 아닌 '뼈 속 깊은 곳부터 그들의 문화'를 반영시킨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솔직히 요즘 같아서는 아무리 머리 좋은 한국 사람들이 모여서 서비스를 기획 한다 해도 그들만으로 성공적인 북미서비스는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아아.. 좀 더 positive mind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럼 안되는데. ) 김범수 사장이 앞으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 낼지 개인적으로는 무척 궁금하다.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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